나만의 일기

남편에게 한 말

향기나는 삶 2012. 3. 23. 09:49

익산일이 끝나고 남편은 집에서 쉬고 있다.

 

허리와 팔이 아직도 절이고 아픈가 보다.

 

만약 몸이 아파서 일을 못할 경우 시골집에서 요양하고 있으라고 했다.

 

어머니 농사일 도와 주면서 ....

 

상노동중에 정말 중노동이 도배일 같다.

 

나도 우리집 도배 할 때 이틀  도와주었는데 허리가 끊어지는 고통이 왔었다.

 

그리고 보면 몇년동안 힘든 것 이겨내고 일을 한 것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가진 것라고는 남자구실 밖에 없다고 농담할 때가 있었는데.....

 

그 것은 농담에 불과하다.

 

내가 짊어지고 갈 생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어보고 싶고

 

나도 나이 들어서 남편이 벌어다 준 돈을 써보고 싶었던 것이 더 크다.

 

그리고 애들 가르쳐야할 5년이 남아서

 

그 기간동안 돈을 벌어서 충당해야하기 때문에 나와 남편도 열심히 살지 않으면 안된다.

 

도배는 비록 힘은 들지만 나이가 들어도 할 수있는 일이라

 

정년이 없어서 그 기술을 배운 것인데..

 

아 내 앞날은 어떻게 전개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