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만함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의 경제적 능력, 외모, 여자로서 갖춰야할 몸매, 실력...
어느 누구에게 지지 않는다고 자부심을 가졌다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보고 싶어서
주변의 여자 남자 동창들에게 물어보았다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거니?~
~내가 객관적으로 보면 너도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인 여자야
네가 종교적 신념으로 무장되어있어서 그렇지 누구나 호감가는 형인데 ~
나에게 유혹의 손길이 없었다고 하면 그것도 위선이다
그러나 내 삶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기에
차단의 막을 치고 당당하게 앞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조금 오만하고 싶다
이 오만함마저 없다면 기사회생을 못할지도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