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건강 검진

향기나는 삶 2011. 9. 8. 00:18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해서

 

나의 다른 절친 선생님과 서신동으로 향했다

 

8시 30분경에 도착해서 간단한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했다

 

너무 형식적인 것 같았다.

 

추가 되는 비용을 더하면 다른 검사까지 하겠는데

 

추석 명절과 아버님 사십구재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 것 같아 기본 검사만했다

 

이 선생님은 이번 과학 연구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일본

 

연수를 가는 선생님이다

 

일에 대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내 일에 힘을 실어주는

 

멋진 선생님이셔서 입사할 때부터

 

그 선생님을 모델로 삼고 열심히 일했었다

 

검진을 받은뒤 전북대 앞 분식점에서 김밥과 순대 만두를 주문해서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선생님은 나와 친하게 지내는 그 선생님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는 눈치였다.

 

옷을 야하게 입는 옷매무새와 술을 좋아하는 것...

 

우리같이 보통 살아가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난 사람 볼줄 모르는데

 

어쩌면 그리 예리하게 판단하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그 선생님과 지내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가는 것이 느껴져서

 

어떻게 하면 될지 물어보았다

 

만나는 것을 자제해야한다고...

 

한 번 물들면 헤어나오기 힘들고

 

평생 남부끄럽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람을 볼 줄 몰라 친하게 지냈던 선생님이지만

 

알고 나서부터는 좀 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종종 갖고 있었던터라

 

회사에서 점심 먹는 횟수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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