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한 여름의 땡볕을 잘 견뎌 내던 가로수들 사이로
가을의 모습은
가로수 길을 달릴 때 바람결에 떨어지는
낡은 잎이 몇장이 찻장사이로 날릴 때 살며시 보이는 듯하다.
날마다 번복되는 계절의 기다림,
두 계절의 경계선에 나는 또 묵묵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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