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784

낮에는 벼 방아찧고 밤에는 우리 방아 찧자~음담패설 ㅎ ㅎ

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흐리고 비 ~~~오늘은 시골 가서 방아 찧고 저녁에는 당신과 방아찧자~~ㅎ ㅎ ~오늘은 쿵덕쿵 쿵덕쿵 찰떡방아 찧는 거야?~ㅎ ㅎ 아침 출근하고 남편은 방아를 찧으러가기 위해 사과를 먹으며 말을 건넸다.~ㅎ ㅎ 저녁에 퇴근해 보니 식탁에 앉아 ~농사를 짓지 말아야지~ ~농약값 벼심기 벼베기 벼운반 방아찧기 200만원 들어갔어.....각종 농사에 들어간 것..~ 여동생 2가마니 둘째동생 2가마니 시어머니와 막내동생에게 10가마니 당신집 1가마니 딸집과 사돈집 합쳐 3가마니 우리집 2가마니 쌀값이 4만원 밖에 안해... 내노동비는 고사하고 우리집 먹는 쌀값만 남았어~~ ~내가 뭐라고 해.우리집 쌀 8만원만 먹으면 된다고 했잖아. 우리 먹는 값이 100만원도 안돼. 농사지어봤..

나만의 일기 2024.10.19

손자 가는 날 ~서운해서 어쩌나~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흐리고 비오늘 손자가 귀가하는 날이라 오전 내내 재미있게 놀아 주었다 ~짝짝꿍~~과 ~곤지 곤지~를 가르쳐 주었는데 제대로 습득된 것은 ~짝짝꿍~이었다. 기분 좋으면 ~~짝짝꿍~ 밥먹다가 맛있으면 ~짝짝꿍~ 찰지게 내는 손바닥소리에 미소 절로 나왔다 손자가 이유식이나 분유를 잘 먹었으면 더 클 수 있고 튼실할텐데 먹는 것이 약했다. 나의 식탐을 닮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 태어날 때부터 2.4kg으로 태어나서 먹는 양이 적지 않나 싶다. 딸과 함께한 육아였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던 시간 ~~ 퇴근해서 텅빈 방을 보니 허전했다.

나만의 일기 2024.10.18

손자 못가게 막은 남편 ~벼베기~~

2024년 10월 17일 ~목요일 ~~더움~ 오늘 남편을 배신했다. 벼베는 날인데 ~서방님, 도와줄게 ~~ 며칠 전까지 그런 말을 했는데 손자와 놀고 싶었고 농삿일이 하기 싫어서 갈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았다. 남편은 아침에 가면서 집에 간다는 딸에게 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손자의 재롱을 보면 힘겨운 삶의 무게가 깃털처럼 사라진다고 하루 더 있다가 사위 오는 금요일에 가라고 한 것이다. 육아에 지친 딸을 위해 조금 도와 주었지만 수면부족이 제일 힘든 점이었다. 손자는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2시 ~3시 정도 한 번은 깨서 분유를 먹어야 잤다. 아기 씻기고 먹이고 재우는 반복적인 일을 시간 맞춰야 하니 쉽지 않았고 특히 기어다니고 앉고 일어서려는 동작을 하다가 넘어져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나만의 일기 2024.10.17

손자에게 아름 다운 동요 들려주기 ~

2024년 10월 16일 수요일 ~흐림동요중 ~섬집아기~파란마음 하얀마음~ ~고향의 봄 ~~........ 어렸을 때 입에서 흥얼거리는 동요들은 가사가 영롱하게 예쁜 노래들이다. 손자가 그런 예쁜 노래를 들어보라고 유튜브에서 음악을 들려주었다. 짝짝꿍~짝짝꿍~~을 배운 뒤로 노래 들을 때마다 짝짝꿍을 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사실 동시를 써 본적있지만 동요를 쓰시는 작사가는 순수한 마음으로 써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 수록 순수함의 분실로 절필을 했던 것 ~~ 손자에게 노래를 들려주면서 가슴 벅차오르는 감흥을 주체할 수 없어서 눈시울이 적셔졌다.

나만의 일기 2024.10.16

남편 들깨 베다 예초기로 인한 왼쪽 팔의 고통~

2024년 10월 15일 화요일 ~비 요즘 왼쪽 팔 근육의 고통을 호소하는 남편 ~~ ~내년에 농사를 지어야 할지 걱정이다.~ ~예초기가 무거워서 그래?~ ~오른 손을 잡고 하는데 왼손이 진동에 의해 다쳤는지 많이 아파 ~~ 구비해 놓은 파스를 두장 발라 주었다. 잘 때마다 ~아이고 팔이야 ~~ 팔이 절였는지 손을 감싸 안았다. 내년에는 평밭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어머니께서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걱정이다. 이 번 추수까지만 거들어 드리고 한다고 고집 부리면 당연히 반대를 할 것이다

나만의 일기 2024.10.15

1주일간 딸과 손자와 지내기~사위는 출타중 ~ㅎ ㅎ

2024년 10월 14일 월요일~흐리고 비일주일간 딸이 우리집에서 생활해서 기분이 좋았다. 딸은 일요일 저녁에 와서 금요일까지 있을 예정~~ 손자는 그저 ~~나만 보면 코스모스꽃 닮은 얼굴로 드디어 분홍빛 살을 뚫고 나온 두개의 뾰족한 아랫니를 드러내며 천사처럼 웃어댔다. 손자앞에서 오도방정 깨방정을 떨며 추는 댄스는 딱 ~~ 7개월 아기에게 어울리는 막춤....ㅎ ㅎ ~으샤 ~야 ~칙칙 리릭 칙 ~칙 ~칙 ... 손자를 보고픈 마음에 집에 있던 습관대로 브레지어 차림으로 달려가서 춤을 추다가 ~엄마, 교육상 안 좋아 ~~ㅎ ㅎ ~.맞아 ~~ㅍ ㅎ ㅎ 손자는 나의 깨방정을 보고 어찌나 웃었는지 모른다. 손자도 같이 발을 동동 구르고 손버둥을 치고 ....ㅎ ㅎ 딸과 사위의 예쁜 곳만 닮아 태어나서 더 귀..

나만의 일기 2024.10.14

들깨대 베러 간 남편~~

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맑은 날 어제~ 시골 수업을 다니는데 들깨를 수확하고 있었다.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어머니, 이곳은 깻대 베는데 언제 벨거야?~ ~우리 것은 아직 안익었어~~~ 참깻대를 늦게 베는 바람에 반타작을 해서 아까웠고 벨 시기를 놓칠까봐 전화를 했다. 남편에게 또 전화를 했다. ~동상은 들깻대 베고 있어. 우리도 베야 되는 것 아냐?~~ ~아직 안익었어. 나중에 벨 거야 ~~ ~여기는 아직 안 익었는데도 베던데 . 오늘 벤다면 빨리 끝내고 도와 주려고 했지~~ 보강집이 두 집이 있어서 이동하는데 3시 쯤 전화가 왔다. ~당신 말이 맞네. 어머니 전화 왔어 깻대 베라고 . 근데 오늘 용종 3개 제거하고 시간이 늦어서 내일 벨거야 ~~~ 보강이 7시에 끝나는 바람에 오늘 ..

나만의 일기 2024.10.13

허리 강화해서 통증 없애는 플랭크 운동 하기~~

2024년 10월 12일 토요일 .~맑음한참 허리 강화 운동을 하다 나태해지면서 운동을 끊었다. 그러던 중 농사를 지으면서 허리 협착증으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계속 절였다. ~이러다가 허리가 통증이 고질병으로 되겠구나 ~~ 라는 생각에 시작한 플랭크 운동 .... 시간 날 때마다 계속하면서 통증이 완화 되었다. 허리 살과 뱃살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시작하기도 했는데 도움이 되긴 했다. 남편과 누가 더 잘하나 시합을 하면서 시간을 늘여 나갔다. 이 운동은 내게 적합한 운동이었고 계속할 예정이다.

나만의 일기 2024.10.12

예약제 지키기~ㅎㅎ~음담패설

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맑은 날 ~날마다 ~오늘 뜨거운 밤~~노래를 부르는 남편과 나 ...... 실제로 그 것을 이행한다면 난 옹녀가 될 것이다. 요즘 독박투어에 빠져서 거실에서 보고 자버렸다. 소파에 누워서 자꾸 펜티 사이로 고추를 슬쩍 내보이고 장난을 쳤다 ~왜 그려. ~~ㅎ ㅎ ~더 워서 그래~내 것 내 마음대로 만지는데 ...왜 꼴려?~~~ㅎ ㅎ ~오늘 저녁에 하자는 거여? 뭐여?~~ㅎ ㅎ ~이제는 잊어 먹겄어..야도 까먹었대 . 야를 봐라..당신을 향하고 있잖아~ㅍ ㅎ ㅎ 뭐하러 방에 안오고 거실에서 자냐?~ ~독박투어 보는 재미가 있어서. 당신도 그냥 약만 올리고 피곤하다고 잤잖아. ~~ㅎ ㅎ ~오늘 약속 꼭지킬거지? ~~ㅎ ㅎ ~알았어.~~~ㅎ ㅎ 서로 약속한 예약제를 지켰다 예..

나만의 일기 2024.10.11

클 수록 잘생겨지는 손자~예쁜 곳만 닮은 딸 낳을 수 있잖아~~ㅎ ㅎ

2024년10월10일딸은 아들 낳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랬다는 말을 할 때마다 ~돌연변이처럼 너와 사위의 예쁜 곳만 닮고 딸을 낳을 수 있으니까 하나 만 더 낳으면 안돼?~~ㅎ ㅎ ~엄마, 우리 아기 하나로도 벅차 ~~ㅎ ㅎ 하나만 낳겠다는 딸에게 나의 욕심을 강요하는 것 같다. 손자녀석은 딸과 사위의 예쁜 곳만 닮아 태어나서 귀엽고 잘생겼다. ~엄마, 아들이 성장하면서 애기 아빠 닮으면 배신감 느낄 것 같아 ~ㅎ ㅎ ~괜찮아. 조금 못생겨도 남자는 우람하게 체격이 있고 덩치도 있으면 되니까 ~~ㅎ ㅎ 사돈양반에게는 제일 잘생긴 아들일테고 제일 멋있는 남자로 생각할 것이다. 남편 역시 남자는 덩치도 있고 우람해야 한다는 사고를 가져서 사위를 남자답다고 엄청 좋아한다. 워낙 콧대가 꼿꼿한 우리집 식구들에 비..

나만의 일기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