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4788

안방에 안와?~ㅎ ㅎ

2024년 7월 20일 ~토요일 ~억수로 내리는 비~ 여름이 되니 안방보다 거실에서 대자로 자는 것이 편했다. 남편이 선풍기를 저녁내내 틀어 놓으니 추워서였다. 1시간 정도 에어컨을 켰다 끄고 소파에 누워있으면 저녁내내 실내온도가 적정온도가 되어 쾌적한 숙면을 취해서였다. 에어컨 바람을 싫어하는 남편이 에어컨을 켜지 않으니 더우면 뒤척여서 안방은 볼 일 있을 때만 들어갔다.~~ㅎ ㅎ ~여름이 빨리가야지~~참 ~~ 안방보다는 거실에서 해피와 에어컨을 틀고 자고 있으니 ~안방에 안와? ~~ㅎ ㅎ 남편은 내가 없으니 잠을 못자고 궁시렁거렸다. 여름은 에어컨을 켜지 않으면 같이 자기에 좀 불편한 계절이다.

나만의 일기 2024.07.20

당신 못하는게 뭐시여?~ㅎ ㅎ

2024년 7월 19일 ~금요일 ~흐림수도꼭지가 고장나서 씽크대 수돗물을 쓰지 못했다. ~서방님, 수도관 교체 해야 돼 ~~ ~수도 사진 찍어서 사와 ~~ 딸집에서 놀다가 깜빡 잊어 버리고 일하러 가는 도중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수도관 사다 놨지. 모임 갔다가 와서 고칠거야~~ ~아니. 못샀어 ~~ ~사진 보내. 내가 살테니까 수도관값만 입금해 ~~ 10시쯤 퇴근해서 와 보니 수도관을 교체하느라 똥줄을 타고 있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어쩌다 물이 한 방울씩 새어 또 고치고 또 고치고... 결국 수도관은 교체 되었다. ~그 정도 새는 것은 괜찮아.~ 당신 못하는 것이 하나도 없네 ~~ 잠자리도 잘하지 ~ㅎ ㅎ 집안에 수도관~ 변기~ 거의 완벽하게 고치는 맥가이버가 되었다. ~이러니 남편이 없어서는 ..

나만의 일기 2024.07.19

손자와 놀아주기 ~낯가림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흐리고 비목요일은 딸육아에 벗어나도록 딸집에 방문해서 손자와 놀아주는 날이다. 삼겹살 재료를 만들어 11시 10분에 도착했다. 지난주에 보았는데 서럽게 울었다. 5개월로 접어 들면서 낯가림을 하는지 앵두 같은 입술을 씰룩 거리더니 엉엉 울었다. 딸이 달래 주고 나니까 어느정도 기억나는지 놀기 시작했고 딸이 고기 굽는 사이 손자에게 책을 읽어 주었다. 이유식 의자에 앉아놓고 점심밥을 먹은 뒤 잠이 오려는지 또 눈물을 흘리자 낮잠을 재워야 했다. 셋이서 낮잠을 30분자고 일어나자 그 때부터 방실방실 웃으며 5시 30분까지 놀아주었다. 사진보다 실물이 잘생긴 손자 ~~ㅎ ㅎ 클수록 더 잘생겨지고 있다.

나만의 일기 2024.07.19

속담 맞추기 ~ㅎ ㅎ

2024년 7월 17일 수요일 ~저녁 10시에 퇴근해서 티비 보고 있는데 ~~경자야, 이 속담 맞춰봐 ~ ~나는 보자마자 다 맞췄다 ~ 그림을 보자 마자 순간 머리가 하얘졌다. 아무리 봐도 뭔지 몰랐지만 가만히 그림속 말들을 연결하니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개천에서 용난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부부싸움 칼로 물배기 네개는 알았지만 네 번째는 생각이 나지 않았다. ~경자야, 알려줄까??~ ~아니. 날 새고라도 알아낼 거야 알려주기만 해 봐. 고추 따 버릴거야 ~~ㅎ ㅎ 나는 속담말을 검색해 봤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났다. 그림에 집중하다 보니 ~달리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 있다?? ~~ 아이구야 ~~ 거기가 한계였다. 비슷한 속담이 생각이 나는데 가물가물 .....ㅎ ㅎ ~~뛰는 놈 위에..

나만의 일기 2024.07.17

덕진공원 산책 ~동생월급이 많이 올랐네 ~ㅎ ㅎ

2024년 7월 16일 화요일~흐림동생에게 전화가 왔다. ~명암 박아서 홍보했더니 전화가 왔어~~ㅎ ㅎ ~잘했어. 이번 달 월급 많이 나왔지?~~ ~응 ~ 2백10만원 넘었어~~ ~잘했어 지금처럼 더 열심히 해 언니는 마이너스쳐서 34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내려왔어.~~ 동생 월급이 내 월급만큼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항상 했다. 나도 부단히 노력하지만 동생도 전단하고 홍보하고 신규집 찾아가고 .... 내가 같은 일 하자고 데리고 와서 돈을 벌지 못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까지 동생용돈 벌만큼 벌고 있으니 기분이 좋았다. 친정어머니도 동생과 내가 같은 직장다니면서 돈버는 것을 좋아하시고 즐거워하셨다.

나만의 일기 2024.07.16

초복~닭 끓여놓고 몸보신 하기~

2024년 7월 15일 월요일 ~맑은 날오늘이 초복이다. 이 번해 들어 처음으로 초복을 기억했다. 해피와 다농에 가서 토종닭과 영계닭을 사다 놓고 덕진 공원에서 해피와 산책을 했다. 집에 오자 마자 교재를 챙겨 놓고 닭 세마리를 큰 통에 끓여 놓고 나왔다, ~초복이니 삼계탕 한 마리씩 드시요 먹기 싫으면 드시지 마시요. 딸은 사위와 맛있게 닭 삶아 먹고~~ 그리고 카톡에 올려 놓았다. ~나는 안 먹을거야. 설거지 귀찮아서 ~~ 헐 ~ 집에 와서 보니 내 것만 빼고 두마리는 사라졌다.

나만의 일기 2024.07.15

당신이 만든 고추조림 맛있어 ~~나는 당신고추가 더 맛있네 ~ㅎ ㅎ

2024년 7월 14일 일요일 ~~흐림 남편이 내가 만든 고추조림이 맛있었는지 먹을 때마다 ~고추조림 진짜 맛있네 ~~ㅎ ㅎ ~서방님, 고추가 훨씬 맛있어 ~ㅎ ㅎ 나는 남편에게 짓궂은 장난을 쳤다. 아니 매일 하는 음담패설이라 그러려니 하는 것이고 ~~ㅎ ㅎ ~이제는 발랑 까졌네 ~~ㅎ ㅎ ~서방님의 음담패설을 배운 것이야 ~~ㅎ ㅎ ~내가 언제 그랬냐? ~~~ ~냉장고에 넣었다 뺐다하면 물나온다부터가 시초였네. 아무튼 당신 고추 맛있어~ㅎ ㅎ 나의 장난은 남편을 웃게 만들고 남편은 고추에 긍지와 자부심이 하늘을 찌르게 하는 듯 하다~ㅎ ㅎ

나만의 일기 2024.07.14

당신은 정력에 좋은 장어 먹고 ~나는 삼겹살 먹고~ㅎ ㅎ

2024 7월 13일 토요일 ~맑은 날남편 생일이라고 둘째 작은 서방님이 정력에 좋은 장어를 보내왔다. 남편은 시골 논에 제초제 하러 갔다가 장맛비가 내리면 무용지물이라는 시어머니 만류에 그냥 왔다. 오는 길에 삼겹살을 6근 사서 사위집에 3근과 쌀 20kg 한 포대를 주고 왔다. 나는 오후 6시에 30 퇴근하고 집에 와서 ~서방님, 당신은 힘을 써야 하니까 장어를 먹고 나는 삼겹살을 먹읍시다~ㅎ ㅎ ~아들아, 너는 장어 먹어봤자 힘쓸데가 없으니 어떡하냐?~~ ~저는 밖에서 먹을 거예요 오붓하게 두 분이나 드세요 ~~ 남편과 나는 장어와 삼겹살을 먹으며 ~서방님, 장어먹고 오늘 저녁에 어디 힘을 쓸 수 있는 거여?~~ㅎ ㅎ ~닳아지지도 않는데 긴밤 힘이나 써야지 ~~ㅎ ㅎ 삼겹살과 장어를 먹고 여름에 바..

나만의 일기 2024.07.13

이제는 돈보다 건강하게 ~~ㅎ ㅎ

2024년7월 12일~금요일 ~흐림 남편이 진지하게 이 번해까지 직장생활하겠다고 말을 꺼냈다 남편이 지금까지 직장생활 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었고 현재 직장생활 하고 있는 것으로 진심 감사할 따름이다. 얼마나 고민을 하던지 설잠을 자는 남편 ~ 내 생각이지만 모든 정년퇴직을 준비하는 남자들은 잠이 오지 않을 듯 하다. 매일 출근하고 일을 하며 청춘을 보냈다가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100세시대에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으면 답답할 것~~ ~ 글쎄 ~~ 노후대책을 완벽하게 완비한 사람들은 걱정거리가 없겠지만 준비가 미비한 사람들은 걱정이 될 것이다. 남편 친구들 중에 공직으로 퇴직하고 처갓집에서 유산을 많이 받으신 경찰 분은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열심히 골프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세상 근심없이..

나만의 일기 2024.07.12

서방님, 생일상 받으세요 ~~ㅎ ㅎ

2024년 7월 11일 ~목요일 ~흐림~오늘이 남편 생일~~ 아침 잠 많은 나는 5시 30분에 시간을 맞춰놓고 잤다. 오늘 5시30분에 기상해서 소고기 미역국과 사온 고기로 밥상을 차려 같이 식사를 했다. ~서방님 미역국과 고기 맛있지?~ ~응, 맛있네..~~ ~오늘 같은 아침 밥상 매일 차려주면 남편들이 대접 받는 느낌을 받는대. 아침밥상 안챙겨 줘서 이혼하는 남자들 있고 ~~ㅎ ㅎ 당신도 밥상 차려 주는 것 좋지?~~ ~응, ~아침밥 안차려 준다고 대접 안하는 것 아니야. 난 늦게 끝나고 잠이 많아서 그러지. ~~ ~미역국 맛있어. 국물 더 줘~~ 남편과 나는 아침밥을 따뜻하게 먹고 기분좋게 출근했다.

나만의 일기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