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나의 한계 ~기억에 저장된 것은 좋은 일보다 나쁜 일 ~

향기나는 삶 2025. 1. 19. 09:54

2025년 1월 19일 ~일요일 ~따스함

마음이 밴댕이 속알딱지인 나 ~~
나는 대인배가 아니라 소인배다.

배려 있고 이해심을 폭넓게 쓰고 싶지만
그 한계에 부딪칠  때가

타인에 의해 상처를 받으면 그 마음이 붕괴된다.

특히 반백년 살다보니 가족관계던 가까운 동료던
수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았고

나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며 살았기때문에
성숙한 인간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은 한다.

난 한 번씩 가까운 사람일 수록 멀리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나의 약점을 보이며 살고 싶지 않고
나의 성질 건들면
나의  지랄같은 성격이  발동해서

밑바닥에 밟아 놓았던 예전 상처 받은 일들이
생각나 더러운 성격이 나와서다.

남편에게 대판 싸웠다.
손하나 까딱 안하고 내가 밥 챙겨주고
설거지하고 집안일이라고 하나도 안해서였다.

~밥 챙겨 놨으니까 먹고 설거지해..~~

그랬더니

~나 밥 안먹어. ~
여자가 밥챙기고 설거지하는 것
가정주부 역할이잖아 ~

~당신은 집에 와서 아무 것도 안하잖아~~
당신  요양원  아주머니들처럼 안살거야 ~~

거의 60대 ~70대 요양보호사 아주머니들이
남편을 대신해 돈벌고 집에  가서 밥챙겨준다는
말을 하도 많이 하더니 요즘들어
잠만자고 아무 일도 안했다.

가뜩이나  시어머니돈  병원비때문에
예민해 있는데  

집안살림에
쫄쫄굶고 일하고 오면 잠만 자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밥상차리고
설거지까지 하나도 안해서 더 짜증났다.

도대체 나에게 한도끝도 없이 바라는
꼰대의 최고봉을  찍고 힘들게 했다.

개물림으로 손 아플때도 참았던 것과
모든 일들이 맞물리면서 화가 폭발해 버렸다.

밥돌이와 결혼하고
효도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치고
개고생 안하는 여자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