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핸드폰 잃어 버린 소동~덜렁거리는 내 성격~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12. 5. 09:39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비

나에게 핸드폰은  업무용이다.

어제 첫수업 교재지정을 하려는데
핸드폰이 없었다.

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차안에 가도
없었다.

순간 당황했다.

스마트 구몬 회원들이 많은
나는 수업을 8시로 보강으로 미루고
집에 와서 찾았지만 또 없었다.

현대 아파트 수업을 위해  내릴 때
차밑으로 덜컹 했던 소리가  핸드폰 소리였나

싶어 관리실로  가서 감시카메라를 보았지만
사각지대라 보여지지 않았다.

핸드폰 안에 카드와 운전 면허증까지
줄줄이 들어있어서 식은땀이 줄줄이 흘러내렸다.

송천동 지구대로 가서 분실 신고를 또
해야 했다.

경찰서에서 덜렁거리고 식은 땀을
흘리고  불안해 했을 때

물한잔 주시면서 침착하라고 냉수를 주셨던
경찰 분들이 오히려 전화기를 사용해서
도와 주셨다.

수업에 차질이 생길까봐 마지막으로
우리 아파트 사무실에 가서
한드폰 주운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았다.

핸드폰 주었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다.

난 속으로 생각했다.

한국사람들이 핸드폰이나  카드
훔쳐가지 않는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

예전에도 현대 아파트에서  
핸드폰을 떨어뜨렸을 때
남자 대학생이 주워서 주었던 생각이 났고  ...

우리 집으로 와서 집전화로 전화를 했다.
화장실에서 소리가 났다 ~~ㅎ ㅎ

나의  덜렁 덜렁한 성격때문에 대충 대충보았고
현대 아파트에서   뭔가  떨어진 소리에
빠져 그 곳에 집착했던 것이다.

누가 주워갈까봐
걱정되어서 전화하는 것을 제쳐두고
현대아파트로  갔으니 ....

집에서 한 번만 전화해 보고
갔더라면 금방 알 수 있었을 텐데 ....ㅎ ㅎ

나의 성격은 워낙  침착하지 못해서
남편이 우스갯소리로

~당신은 덜렁 거려서  그 곳?도
떨어뜨리고 다닐 거다~

라고 말을 하는데 틀린말이 아니다.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나의 성격이 만족하지 못해서다.

내 마음 속에 한국사람이 웬만하면
남의 물건 습득해서 돌려주는 착한 심성을
믿었던 것 같다.

경찰서에서 전화왔을 때 감사하다고
전해 드렸고  

kt에 암호를 저장했던 것을 풀고
바로 수업을 진행했다.

식겁했던 순간...ㅎ ㅎ
나는 차분한 성격으로 바꾸긴 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