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가을은 아닌 여름 늦더위
정읍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시아버지 묘소 근처에
김제 금산사도 있고
또 그 근처에 비구니 스님들이
기거하는 귀신사란 절이 있는줄 처음 알았다.
여승의 절이라.....~
기전여고 졸업 후 전북 대학교때 사학과에 다녔다가
여승으로 인생을 걸어간 김지현이란 동창이 생각났다.
참 ~말수 도 없고 얌전하고 뽀얗게 예뻤던 친구...
혹여 그 곳에 가면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
남편이 산사 뒷편에 음기를 누르는
남자의 남근이 있다는 말에
설마 비구니가 기거하는 곳에
무슨 남근이 있을까 !! 의구심으로 가득찼다.
여승이 금기해야 할 남근을 버젓이 세워 놓았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며 오르는 순간
~와 ...진짜 석수 등위에 커다란 남근...
진짜네 ....~~
여승과 남근은 상식적으로 조합되는
부분이 없어서
한 편으로 웃음이 저절로 나왔다.
그 옆에는 오랜세월의 때가 묻은 3층석탑이
위풍당당 서 있고 몇 백년 묵은 고목나무들과
대나무들이 남근과 석탑을 호위무사처럼 지키고
있었다.
고려시대 건축된 석탑은
그 오랜 시간 만큼 낡고 허름하게 보였다.
땡볕에 그 곳을 둘러보고
오후에 사위와 딸이 온다고 해서
두부황태 콩나물 국을 끓일 재료를 사왔다
잡채를 만들고~
갈치를굽고~
황태국 끓여서
4시 30분에 딸과 사위가 와서
5시에 삼겹살구워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사위가 6시 30분경 간 뒤
~2틀 동안 제사 음식하고
백년 손님 사위 온다고 음식하고 수고 했어.
나도 3일동안 대청소 하느리 피곤하니까
일찍 자자 ~~
진짜 서서 음식하느라 다리 허리가
아파서 9시에 곯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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