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딸은 ~해피 보여주세요~는 사라지고 나는 ~아기 보여줘~로 바뀐 단톡방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2. 26. 09:08

2024년 2월 27일 화요일 ~


고슴도치도 제 새끼가 제일 잘 생기고
최고로 예쁘다는 말 절감하고 산다.

이모가  손녀들이 정말 예쁘다고 해서
진짜 예쁜 줄 알았지만 실제보고  예상밖의 얼굴에
난감한 적 있다~~ㅎ ㅎ

예쁜 이모 닮지 않고  이모부 닮아서 ~~ㅎ ㅎ

모든 할머니들이 공통적으로  왜
~ 손자들이 최고 예쁘다~라는 표현을 하는지
내가 직감하는 중이다.~ㅎ ㅎ

잘생기나 못생기나 예쁘나 미우나 할머니로
명칭이 바뀌는 순간
최고의 미남 미녀가 되는 손자 손녀들이지 않을까!

남편 역시   지난토요일
딸 전북대학병원  입원 수술비 내주러 갔다가
첫손자 대면후 바로 전화가 왔다

~야. 인형같이 잘생겼어 ~~ㅎ ㅎ
호들갑을 떨고 말했을  때 웃을 수 밖에 없었다.

모든 부모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무리 못생겼고 안예뻐도
자기 자식이 최고의 미모를 가지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어서...

남편과 나는
타인들이 설령  우리 손자 못생겼다고
웃어도 내 손자가 잘생긴  남자로 보인다.

딸 역시
~엄마,  사진 보다  실제가 코가 오똑하고
귀여워 ~~~ㅎ ㅎ

딸은~~ 해피 보여주세요~~라는 문자가
사라지고 해피는 누나가 안와서  우울증에 걸려있다.

난 아침 저녁으로
~아기 보여줘. 아기 사진 찍어 보내. ~라고
카톡방에  올리고
해피  산책  사진을 찍어 올리고 있다.

딸은 더불어 아기 동영상과
사진을 찍어 올려서 눈호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