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둘째 서방님이 보내준 바다장어~ 아들아, 넌 쓸데가 없어서 어쩌지?~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2. 24. 11:06

2024년 2월 25일 일요일 ~비갠 날~

어제 토요일  ~

남편과 아들 셋이서   둘째 작은 서방님께서 보내주신
바다장어를  구워 먹었다.

남편이 장어를 구우면서 왈 ....

~오늘 장어먹고 어디다 힘쓰지? ~ㅎ ㅎ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오늘  밤에 나에게 쓰면 되지 ~~ㅎ ㅎ

아들 앞에서 야담을 늘어 놓았다.~ㅎ ㅎ

~아들아,  근데 아들은 쓸데가 없네
아내가 있으면 좋았을텐데 ..~

~엄마는 좋겠네요
나중에 비축해서 사용해야죠~ㅎ ㅎ

남편도  옆에서 결혼의 장점을
부축였다

~아들, 조카 생겼는데 빨리 결혼해.
동생이 아기생긴 뒤로 해피 뒷전이다.
자식 생기면 그 만큼 좋은 거야 ~~ㅎ ㅎ
너만 결혼하면 아무 걱정없어 ~~

저녁 식사 마치고 목욕제계를 하고 잤는데
술에 취해 콜콜 자고 있으니 참 ...

오늘 아침 침대에서 자던 남편이
내 옆에서 자다가  그렇게 남성성을 자랑했다~~ㅎ ㅎ

~이게 바로 장어의 힘이야 ~~

얼른  문잠그고 덮칠려고  하는 순간

~해피 있어서  안돼 ~~ㅎ ㅎ

해피가  침대 뒤에서 눈을 말똥 말똥
뜨고 바라보고 있었다~~ㅎ ㅎ

~해피, 넌 오늘따라 눈치가 없냐? ~~ㅎ ㅎ

자슥이 다른 때는  눈치껏  밖으로 나가더니
오늘은 버티고 있었다.

~저녁에  하자 ~~ㅎ ㅎ

바다장어의  힘은 해피 방해로  무산되었다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