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9일 목요일~
내가 즐거워하는 일은
남편 샤워 할 때 화장실 문 열고 샤워 구경하며
속된말로 노가리 까는 것이다. ~~ㅎ ㅎ
등도 밀어주고 온갖장난을 하며 거기다
양념처럼 음담패설이란 별미를 첨가하면
엔돌핀 솟아나는 코메디가 따로 없다.
예의범절과 교양을 중요시하는 부부들에게는
가당치 않는 무례함이라고 펄쩍 펄쩍 뛸일이며
배척할 사건들의 일상일 것이다.
노후에 스킨쉽이 전무한 쇼윈도 부부들...
물론 나름의 다른 다체로운 흥미로운
일들을 펼치며 삶을 영위하겠지만
노후에 부부밖에 없다는 것을 아직도
인지 못하는 머리가 골빈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
그러니 노후에 갈라서고 찢어져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고독사로 썩은냄새 풍기다 발견 되는 일이
많은 것이다.
신혼 때니 스킨싑이 없는 부부들 지천에
밟히고 밟혀있지만 제발 나이들어서도
손도 잡고 다니고 ~~안고 자고 ~
우스갯소리도 하고 ~즐겁게 살아라 ~~
나야 뭐 ~~워낙 까불이로 태어나서
장난이 없으면 무미건조하고 흥이 없는 것을
싫어하다보니 일상 자체가 스킨쉽이다.~~ㅎ ㅎ
집에 퇴근해 오면 무장해제가 되고
해피와 춤 한바탕 추고 오도방정 떨며
32평아파트를 빙빙 돌면서 숨바꼭질하고
남편이란 신체적 장난감으로 놀고 ~~ㅎ ㅎ
남편은 자신 몸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고
최고의 남성성을 소유한 남자로 인식하고
있어서 짓궂은 나의 장난을 혐오하지 않고
즐기는 남자로 산다.
나의 온갖 장난을 받아 주는 것으로 봐서
남편도 은근히 즐기는 ....ㅎ ㅎ
아내가 장난을 치면 남사스럽다고 면박주는
남편이나 역으로 아내조차 삭막하게 남편을
대하면 결혼생활이 팍팍하고 즐거움이 없을 듯 ~
나같이 백여시로 살면 이혼하는 부부가
반으로 줄어 들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남편 말대로 나나 되니까 당신을 데리고 살지
어느 누구도 교양있는 남자라면
진즉 이혼했을거라고 강력주장하는데
맞을지 모르겠다.
이런들 어쩌리 저런들 어쩌리~~
유머와 재미라고 눈꼽만큼도 없는
남편과 결혼 안한 것이 어쩌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집에 와서 ~밥줘~잠자자 ~~라는 말만
입에서 소태나도록 하는 남자와 결혼 했으면
나같은 까불이는 숨막혀 죽어버릴 것이고
스트레스로 진즉 암세포가 전신에
발생 되어 저세상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까불이가 꼭 나쁜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한 까불이는
성격이 완만하고 긍정적안에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나의 성격을 위안하고 있다.
그러니 혼자서 부도따위를 우습게 알고
극복하며 살아 오지 않았을까 !!~~ㅎ ㅎ
나는 조선천지에 하나뿐인 유일한 아줌마
말괄량이 까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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