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5일 ~눈오다 그침
오전 9시까지 늦잠을 잤다.
일어나자 마자 반찬을 세시간에 걸쳐 만들었다.
친정어머니 보내드릴 반찬겸
시어머니 내일 21세기 병원 가시는데
집에 모셔와야 해서 겸사겸사 음식을 한 것이다.
2시 30분에 친정어머니께 반찬을 드리고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를 모셔왔다
본죽에서 남편이 그렇게 먹고 싶다는
동지죽을 사서 5시에 저녁식사를 했다
내가 만든 반찬을 시식해 보신
시어머니는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난 손맛으로 하지 않고 레시피에 쓰여진 대로
하는 편이라 그럭 저럭 음식맛이 변함없는 듯 하다.
시어머니께서
동네 사람들이 우리 자식들이 효자들이라고
부러워한다고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해 볼 때 아들들이 잘하는 것이지
며느리들은 그닥 효부는 아닌 것 같다.
거의 아들만 집을 들락거리지 며느리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는 것을 볼 때
며느리들은 며느리일 뿐 진심어린
효부는 아니라는 사실~~
어느 집이나 보면 부모에 대한 의무로서
자식된 도리를 하는 것이지
진심어린 효자나 효부는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 며느리들?
싸가지 진짜 없는 며느리 천지다.
시댁 안가는 며느리가 얼마나 많은지~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지 않으면
시댁은 남이 되는 세상이다.
난 그런 며느리들은 자신이 낳은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배워 똑같이 당하고 살아 가길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은 다 알고 있고
늙어서 신의 결정이 얼마나 가혹하게
다가오는지 알게 된다.
나는 어떤 며느리인가!
진짜 효녀, 효부는 아니다.
~네가 그 따위로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행동했으니 천벌 받은 거야 ~~
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노력하는 며느리 ~노력하는 딸로 사는 것이다.
나의 자식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두 분 할머니께
못되게 행동한 분은 아니었다고 남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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