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반찬 만들기 시어머니모셔오기 ~친정어머니 반찬 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3. 12. 25. 11:56

2023년 12월 25일 ~눈오다 그침

오전 9시까지 늦잠을 잤다.
일어나자 마자 반찬을 세시간에 걸쳐 만들었다.

친정어머니 보내드릴 반찬겸
시어머니 내일 21세기  병원 가시는데
집에 모셔와야 해서 겸사겸사 음식을 한 것이다.

2시 30분에 친정어머니께 반찬을 드리고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를 모셔왔다

본죽에서  남편이 그렇게 먹고 싶다는
동지죽을 사서 5시에 저녁식사를 했다

내가 만든 반찬을 시식해 보신
시어머니는 맛있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셨다.

난 손맛으로 하지 않고 레시피에 쓰여진 대로
하는 편이라  그럭 저럭 음식맛이 변함없는 듯 하다.

시어머니께서  
동네 사람들이 우리 자식들이 효자들이라고
부러워한다고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해 볼 때  아들들이 잘하는 것이지
며느리들은  그닥 효부는 아닌 것 같다.

거의 아들만 집을 들락거리지 며느리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오지 않는 것을 볼 때

며느리들은  며느리일 뿐 진심어린
효부는  아니라는 사실~~

어느 집이나  보면 부모에 대한 의무로서
자식된 도리를 하는 것이지

진심어린 효자나 효부는 별로 없는 것은 사실이다.

요즘 며느리들?
싸가지 진짜 없는 며느리 천지다.

시댁 안가는 며느리가 얼마나 많은지~

자신의 이익과 결부되지 않으면  
시댁은 남이 되는 세상이다.

난 그런 며느리들은 자신이 낳은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배워 똑같이 당하고 살아 가길 바란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신은 다 알고 있고
늙어서  신의 결정이 얼마나 가혹하게
다가오는지 알게 된다.

나는 어떤 며느리인가!
진짜 효녀, 효부는 아니다.

~네가 그 따위로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행동했으니 천벌 받은 거야 ~~

라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노력하는 며느리 ~노력하는 딸로 사는 것이다.

나의 자식들이 나의 모습을 보고  배우고
두 분  할머니께
못되게 행동한 분은 아니었다고 남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