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반성~

향기나는 삶 2023. 6. 10. 13:56

2023년 6월 10일 ~토요일~~여름

이모와 통화하면서 참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이모는 마음이 선해서 언니로서

어머니의 삶을 인정해 주고 받아주는 모습이
곱기도 하다.

나와  어머니는 서로가 너무 닮아  싫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닮음으로 측은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어머니 뭐해?~

~마늘 묶고 있어. 마늘 먹을래? 시댁에서 마늘
줬냐?~

~어머니.  마늘 안 먹어도 되니까
어지럽다고 하지 말고  밭일 하지마.
시댁에서 마늘 한 접 줬어. 나는 괜찮아~

어머니께서 최근들어 전화를 왜 안하시나
했더니 마늘 캐고 계셨다.

~어머니,  일 하는 것 좋지만
이러저러한 걱정하지 말고 푹 주무셔.~~

빈혈의 원인은 숙면을 하지 않는데
있었다.

이런 보통사람도 하루만 숙면을 못하면
다음  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데

연세가 드신분이  잠은 못주무시고
일을 하고 계시니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것~

어머니께서 전화를 안하시면 불안하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아프다고 하시면

짜증이 났었으니 ....

~경자야.  엄마가  하는 소리 그냥 들어주기만 해
불쌍하신 분이야~~

~~응, 알았어 ~~

나도 이모처럼 천사의 마음을 가져야
천국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