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0일 ~토요일~~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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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와 통화하면서 참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이모는 마음이 선해서 언니로서
어머니의 삶을 인정해 주고 받아주는 모습이
곱기도 하다.
나와 어머니는 서로가 너무 닮아 싫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닮음으로 측은하고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어머니 뭐해?~
~마늘 묶고 있어. 마늘 먹을래? 시댁에서 마늘
줬냐?~
~어머니. 마늘 안 먹어도 되니까
어지럽다고 하지 말고 밭일 하지마.
시댁에서 마늘 한 접 줬어. 나는 괜찮아~
어머니께서 최근들어 전화를 왜 안하시나
했더니 마늘 캐고 계셨다.
~어머니, 일 하는 것 좋지만
이러저러한 걱정하지 말고 푹 주무셔.~~
빈혈의 원인은 숙면을 하지 않는데
있었다.
이런 보통사람도 하루만 숙면을 못하면
다음 날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운데
연세가 드신분이 잠은 못주무시고
일을 하고 계시니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것~
어머니께서 전화를 안하시면 불안하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해서 아프다고 하시면
짜증이 났었으니 ....
~경자야. 엄마가 하는 소리 그냥 들어주기만 해
불쌍하신 분이야~~
~~응, 알았어 ~~
나도 이모처럼 천사의 마음을 가져야
천국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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