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머리를 풀고 바람결에 찰랑거리려고 머리를 길렀다.
여름내내 뜨거운 땡볕에 질끈 머리를 동여매면서....
어깨선까지 길렀지만 머리카락이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관리가 쉽지 않았다.
젊었을때는 엉덩이까지 기르고 다녔고 더울때는 긴머리를 곱게따서
다니면 전통국악을 하는 사람으로 보았다.
지금은 나이가 들었고 젊었을 때보다 윤기가 나지 않는다.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 거울앞에서면 거칠게 보이고....
무엇보다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방편인지도 모른다.
여자는 머리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정리한다는 커다란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회원 아이들이나 어머니들이 긴머리가 젊고 예쁘다고 ...
머리는 다시 기르면 되는 것....
현재로서 내 마음의 양식을 길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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