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8년04월12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8. 4. 12. 09:07

 친구들과의 만남

코아 호텔에 6시까지 도착해 보니 사람은 한 사람도 없고 음식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문자를 받기는 6시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 성옥이와 박경순이 먼저 도착했다.

성옥이는 지난 번에 만나서 잘 지내고 있었는지 알고 있었고

박경순은 정말 몇십년만에 만난 것 같다.

시간이 지나자 친구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전주가 아닌 타도시로부터 달려와준 두방리 서정호, 골안에 김봉우,

청명동 임성진,동적골에 살았던 김순동, 김숙영,두현리에 이효순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다.

사업에 성공해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김순동은 얼굴이 예쁘게 변해 있어서

사람들이 못 알아볼 뻔했다.

친구들의 얼굴에는 세월의 흐름이 지나간 아름다운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들은 나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못마시는 술이었지만 멀리서 달려와준 친구들에게 맥주 한잔씩 따라주고

나도 마셨는데 취하지가 않았다.

그러고 보면 나도 꽤나 술꾼기질이 있지 않았나 싶다

남편에게 받은 시간동안 노래방도 가서 아낌없이  놀았다.

난 아름다운 중년들을 만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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