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그네

향기나는 삶 2008. 7. 5. 23:43

 

아이들이 놀다간 텅빈 그네에

햇살이 내려와 그네를 탄다.

 

바람이 지나다

햇살의  등을 떠미는 소리

 

달그락달그락

달그락 달그락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그네 밑에

아름이가 떨구어논 분홍색 머리핀이

 

반짝반짝

반짝반짝

 

햇살과 함께 그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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