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
이글 이글 타오르는 태양
하얗게 타버린
먼지 나는 마른 목젖에
너는 바라만 보아도
입안 가득
솟아나는 샘물
싸리나무 울타리 사이 속
청매실이 바람속에서
알알이 영글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