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맑은 날
베란다의 꽃을 거실로 옮겨 오면서
환풍을 한 번씩 시켜야 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베란다의 문을 열어
식물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흠뻑 마시게 했다.
~당신, 베란다 문열었지? ~~
~오전에 한 번 시키라면서 ....~~
~잠깐 시키면 되지.
얼어 죽겠잖아.
보일러 낭비도 되고 ...
보일러 꺼 버린다 ~~
~당신 샤워하고 옷 벗었지?~~ㅎ ㅎ
얼른 베란다 모든 문을 닫고
장난을 하기 위해 뛰어 갔다.
밖의 영하 날씨에 깨를 벗고
거실의 찬 공기를 맞았으니 고추가 얼었을까
걱정이 되어서였다.~~ㅎ ㅎ
펜티를 갈아 입으려고 서 있는 남편에게
~옷을 벗고 있으니까 추웠고만 ..
해피야 아빠 고추 봐라
예쁘지? 해피 너도 예쁘잖아 .
형아도 예쁘대. 우리식구 남자들은 고추가
다 예뻐 .... ~ㅎ ㅎ
~왜 그려...남사스럽게 ~~~
~보여주면 뭐해? ..사용하지 못하는데~~
~야, 당신이 하지도 못하는데 ...~ㅎ ㅎ
~내 손이 엄청 아파서 아무 생각이 없어서
그래... ~~
펜티를 입으면서 음담패설을 늘어 놓으며
출근 하는 남편과 입씨름을 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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