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내년 세계 여행은 가지 않고 내 후년으로~~ 빈자리는 슬픔을 만든다.

향기나는 삶 2024. 11. 6. 10:50

2024년 11월 6일 ~수요일 ~볕은 따스함

내년 여행은 내 후년으로 미뤘다.

절친 선생님 여동생이 우리 여행에 같이 가기를
요청 해서 동반 여행을 가려고 했지만

차라리 두 분의 가족 여행에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두 자매가 서로 편하게 대화 할 수 있도록

여동생과 가는 여행이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암으로 돌아가신 선생님이  살아 계시다면
같이 다닐 수 있어  어색하지 않았을텐데 ....

그 분의 죽음은 가슴에  ~빈자리~만들었다.

사람의 소중함은  비어 있을  때 아는 듯 하다.
그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

내 곁에 영원히 있을 것 같이 생각하지만
떠나고 없으면 소중해지고

잘해 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나의 잘못과 실수를 반성하게 된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비어 있을 때 비로소
아는 것인지 모른다

빈자리.......빈자리 ....빈자리 .....

내가 만든  빈자리에

처절한 슬픔이 안착하게 되면
가슴을 에이는 아픔이 되는 것이다~~~

날밤을 새고 가슴을 치며 불면의 밤을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빈자리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데
그 빈자리의 소중함을  나중에 알면 뭐하겠는가 !!!

내 곁을 떠난 빈자리나  떠날 빈자리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것이다.

사랑한 사람이었고
좋은 인연을 떠나 보내는 빈자리는 생각 자체만으로
피눈물 나도록  가슴 절인다.

그녀가 떠난 지금  ~빈자리~를 통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해지고 가치있는
인연이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진짜  철없이 행동했던 동생이었지만
내 곁에 없으니  그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일이 바빠 고인이 된 절친선생님이 생각나지  않았지만
독박투어에서~ 대만 ~을  보았을 때 그녀와
망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던 기억이 생각 났다

~여행~~이란 단어를 생각하면 그녀는
저승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여튼 10만원씩 내는 여행비용은 자동이체를

걸어놓았기 때문에  절친샘과  한 번씩 식사를
하는데 사용하고   내년 휴가 때 돌려 받기로 했다.

이 번 휴가는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되고
일주일 일하는  나에게  휴식이란 긴 보상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