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고인 김수미배우님처럼 열심히 살다 잠든 사이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

향기나는 삶 2024. 11. 4. 12:55

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고인이 되신 김수미배우님을  참 좋아했다.
일단 욕을 찰지게 잘하시고
연기야 일품이셨다.

전원일기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영화는
재미있게 잘 보았던 기억이 난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 연예인중  그 분의 요리를
안드신 분이 없다고 하니 대단한 요리가셨다.

김수미배우님과 탁재훈의 캐미를
숏츠에서  보고 웃을 때마다

100세 시대에  짧은 75세의 연세에 주무시다
이 세상을 떠난 것이 참 안타까웠다.

열심히 인생을 사신 모습은 나와 흡사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한 번도 안 쉬고 연예계 생활을 한 모습과
나도 지금껏 쉼없이 달려오고 있는 것 ~~

죽어서도 욕 안 얻어 먹을 정도로 살았다면
가히 잘 산 것 아닌지 ~~

사실 나도 김수미배우님처럼
자다가  운명을 달리 한다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 참 열심히 살았던 여자
열정적으로  인생을 개척한 여자~로 기억 되겠지만

혹여 나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일만하다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죽은 여자~로
엇깔릴 것이다.

오늘 죽어도 여한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만큼 오로지 앞만 보고 전진해 왔고
유일한 낙인 ~  세계 여행~을 다니며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니  즐겁게 살지 않았다고
볼 수 없어서다.

단지 짧은 인생을 살았을  뿐 ~~

혹여 김수미배우처럼  오늘 죽음을 맞이 한다해도
인생을 열심히 살아서 후회는 절대 하지 않는다.

어쩌면 잠시  죽음의  고통이  있을지언정
오랜기간 병마와 싸우며 고통받다  죽는 것보다

수면속에서 순간 깔끔하게 죽는 것이
행복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