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5일 ~화요일 ~
고인이 되신 김수미배우님을 참 좋아했다.
일단 욕을 찰지게 잘하시고
연기야 일품이셨다.
전원일기 ~가문의 영광 시리즈 영화는
재미있게 잘 보았던 기억이 난다
요리 솜씨가 뛰어나 연예인중 그 분의 요리를
안드신 분이 없다고 하니 대단한 요리가셨다.
김수미배우님과 탁재훈의 캐미를
숏츠에서 보고 웃을 때마다
100세 시대에 짧은 75세의 연세에 주무시다
이 세상을 떠난 것이 참 안타까웠다.
열심히 인생을 사신 모습은 나와 흡사 닮은 점이
많은 것 같다.
한 번도 안 쉬고 연예계 생활을 한 모습과
나도 지금껏 쉼없이 달려오고 있는 것 ~~
죽어서도 욕 안 얻어 먹을 정도로 살았다면
가히 잘 산 것 아닌지 ~~
사실 나도 김수미배우님처럼
자다가 운명을 달리 한다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인생 참 열심히 살았던 여자
열정적으로 인생을 개척한 여자~로 기억 되겠지만
혹여 나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일만하다 인생을 즐기지 못하고 죽은 여자~로
엇깔릴 것이다.
오늘 죽어도 여한은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 만큼 오로지 앞만 보고 전진해 왔고
유일한 낙인 ~ 세계 여행~을 다니며
인생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니 즐겁게 살지 않았다고
볼 수 없어서다.
단지 짧은 인생을 살았을 뿐 ~~
혹여 김수미배우처럼 오늘 죽음을 맞이 한다해도
인생을 열심히 살아서 후회는 절대 하지 않는다.
어쩌면 잠시 죽음의 고통이 있을지언정
오랜기간 병마와 싸우며 고통받다 죽는 것보다
수면속에서 순간 깔끔하게 죽는 것이
행복할 수 있어서다
'나만의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년 세계 여행은 가지 않고 내 후년으로~~ 빈자리는 슬픔을 만든다. (1) | 2024.11.06 |
---|---|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 (0) | 2024.11.05 |
시어머님의 사과 전화~~시누덕 ~ (4) | 2024.11.04 |
꿈이었으면 ~ (2) | 2024.11.03 |
내가 죽어도 수업 갈래?~~시어머니의 김장에 대한 압박감 (1) | 2024.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