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세병호에서 남편과 해피와 여유로운 산책~~연인처럼 지내야 되는 중년 ~

향기나는 삶 2024. 6. 10. 12:23

2024년 6월 10일 ~월요일

~몇 시에 와 ?~

~7시 20분 ...~~

~해피랑 세병호 가자 ~~

등산 갔다온 남편은  샤워 후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통닭하고 빵사가지고 가서
잔디밭에 앉아서 먹자~~

~저녁밥 안 먹기로 했잖아 ~~ㅎ ㅎ

~난 오늘 점심 안먹었어.
하루종일 굶고 한끼 먹으니까
저녁 한끼는 먹어야지~~
나이들수록 당신과 즐겁게 보내야  돼 ~~ㅎ ㅎ

통닭과 빵을 사서 세병호의 저녁 불빛을 받으며
산책을 하고 의자에 앉아 통닭과 빵을 맛있게 먹었다.

나이가 들 수록  부부는 대면대면 산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서로 먼 사이가
되면  얼마나 외로울까!!!

자녀가  떠나면 둘만 남는다.
어느 누구도 옆을 지켜주지 않는다.

그래서
위기가 왔다면 현명하게 풀어야 하는게 부부~

나이들 수록 제일 가깝게 친구처럼  
지내야 하는게 부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