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나의 최고의 선물은 엄마와 결혼한 거야 ~~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5. 31. 11:39

아들과  식사를 하다가  남편 왈

~내가 인생에서 너의 엄마와 결혼한 것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너도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해 ~~

~나만한 여자 없지 . 눈씻고 찾아봐~~

자존감이 절대강자인
난 그 말을 하면서도 후회하지 않는다.

세상물정 모르고 가정을 위해 열심히 살았고
쓰러질 뻔한 가정 번듯하게  세워 놨으니

조금 겸손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ㅎ ㅎ

내 나이에 능력있지~
곱게 나이들지 ~~

집에서 제일 재미있게 웃겨주는  코메디언인 나와
재롱떨어주는 해피로 날마다 웃고 사는 남편은

최고의 선물이지 않을까 !~~ㅎ ㅎ

전국  오도 방정 떨면서 웃겨주는  철 없는 나를 보고
한 숨 쉴 때  있겠지만 발랑까진 여자 보다 낫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오랜시간 동안  연락 두절 하고  살았던
남편 고등학교 친구 부부를  만났을 때도

똑같은 말을 했을 때
빈말로 던진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부부라 ~~

날이 갈 수록  멀어져서  황혼이혼을
선택하며  사는 부부들이 많아지는 삭막한 세상보다

나이가 들 수록  가까워지고
측은하게 여기며 사는  향내나는  부부가

증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