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27일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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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 딸 모두 가진 엄마다.
내 자녀들이 결혼해서 평범한 삶을 추구하는
보통의 여자일 뿐
아들이나 딸에게
~~~ 결혼하지말고 자유롭게 살아라~~는 말을
꺼내지 못한다.
부도로 치열하게 싸우고 살았음에도
현명하게 극복해서 잘 살고 있어서 그런지
결혼을 안해야 된다는 생각을 안하고 있다.
결혼은 진짜 모험같은 것이긴 하다.
내 배우자와 잘 맞아서 살기란 진짜 별따기이긴 하다.
서로 맞추기까지 인내력을 가지고
참고 견뎌내야 하는 그 시간은 좀 긴편인데
그 것을 감내해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쎄 ~~
부도를 극복하지 못하고
나의 경제력을 완비 못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거란 생각을 하기는 한다.
남들보다 더
위험천만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워낙 장난꾸러기인 나의 해학적인 성격이
즐거운 가정을 만들었단 생각이다.
딸만 가진 부모들은 생각이 다른가 보다.
탑클래스 학원에서 만난 분
내가 가르치는 회원 분 .....
딸을 가진 내 친구 ....
어쩌다 결혼에 관해 이야기 하던 중
~그냥 결혼 안하고 자유롭게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살았으면 좋겠어요 ~
~왜요?~~
아무리 세상이 변했어도 남자들이 쉽게
집안일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여자들이 아기 낳고 길러야 하고
집안일 하고
직장생활하고 일량이 많잖아요
뻔히 ~~보이는 길을 가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
나는 아들 딸 두명을 가져서
결혼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딸가진 부모들의 공통적인 생각에
놀라긴 했다.
아마 엄마가 힘들게 살아온 것을 본
과년한 딸들도 뻔하게 고생길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는 듯 하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살길 바라는
엄마 마음까지 결합되면서 비혼주의
여자들이 증가하지 않았을까!
남자들이 많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도 꼰대짓 하며 집안 살림을 도와주지
않는데서 많은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결혼지옥이나 연예인들, 주변에서 보면
독박육아, 독박가정살림을 하는
여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남자들의 조선시대 사고 방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면
집안 가정부 취급 당하기 싫어하는
비혼주의 여성이 증가할 뿐
줄어 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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