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5일 금요일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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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철철 내리는데 5월 5일쉬는 날에
5월 6일 보강 수업하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니며 수업을 했다
내일이 결혼식.... 긴장감이 100배 ~~
수업을 하는 내내 처음하는
결혼식에 대한 부담감에
걱정이 되고 입맛은 뚝 떨어졌다.
집에 와서 막 쉬려는데
사위집에서 보낸 이바지 음식이
산더니처럼 왔다.
원래 이바지 음식을 안하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두고 두고 시어머니가 서운해 할지 몰라
그냥 돈생각하지 말고 보내 .....~
폐백에 ~~이바지 음식까지 생각못했던
금액이 발생하면서 착찹해야 했다.
그 놈의 돈이 웬수....
난 사돈 댁 이바지 음식을 생각하지 않았다.
난 보냈지만 사돈에게 받을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
남에게 부담 주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게
내 마음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금액으로 결혼함에도 불구하고 34평
신혼집을 마련해 주니 몸둘바가 없어서였다.
괜히 보내서 사돈이 부담되지 않았으면
해서 결혼식 전날에 간단하게 보낸 것이다.
나는 소고기 돼지고기 30만원
떡 16만원으로 간단히 보냈는데
떡부터 소고기 술과일까지 보따리 보따리로
6개가 왔으니 기절초풍했다.
그 것을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께
가져다 드려서 동네 잔치를 하라고 시골로 향했다.
시골로 가져다 드렸더니
둘째동서 식구들
고모네 식구들이 더 놀라셨다.
~ 누가 이렇게 많은 것을 다 먹는다냐~~
~~어머니 , 고모네 동서네들 나눠
주시고 동네 어른들과 나눠 드세요 ~~
집에 오면서 생각했다
사돈 댁에서 이바지 음식 생략하자고
했었는데 친구들 말만 듣고
괜히 보내서 이바지 음식을 더 크게 받은
형국이 되었나 싶었다.
나의 주관적인 판단도 있어야 되었고
나의 체면 때문에
나도 부담~~
사돈댁도 부담 ~~
결국 서로에게 부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의 불찰이긴 하지만
서로 이바지 음식 하지 않기로 했다면
안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체면이 밥먹여 주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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