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여장남자~카뮤에서

향기나는 삶 2018. 4. 14. 07:26

 

2018년 4월 14일 토요일 보슬 보슬 비

 

 

 

어떤 분이 꽃이름으로 내 뮤직룸에 왔다

나는 여자분인줄 알았다

 

나는 글자를 주의하며 신중하게 쓰지만

오타가 엉망진창인 분이 내가 써 놓은 글 밑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을 달기시작했다

 

내가 사진을 올리고 남자를 호리는 그런 여자로

본 듯해 그렇게 써 놓은 듯 했다.

 

처음에는 나이드신 65세 넘은 할머니인 줄 알았다

 

난 남자의 댓글을 잘 달지 않지만

여자의 댓글은 한 번씩 달아 주었다

 

그것도 가끔 .......

남자는 질문이 건전한 내용이면 성심껏 달아 주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읽고 지나쳐 버렸다

 

그분이 노래를 보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노래만큼 보내 드렸다

 

그분의 댓글 요지는 자기 아내나

자기 남편에게 잘해야 한다는 댓글~~

 

내가 답방한 것을 추적한 것으로 보인다

내가 음악 자체를 좋아하지 누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

 

거의 나이 먹은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싫고~

지난번 300만원 빌려 달라는 놈팡이 사건이후로

 

내 남편도 못 믿는데 저런 하찮은 카뮤나

카스 누구를 믿을 것인가로 생각을 바꿨다

 

댓글은 똑같은 문구를 복사해서 넣는 편이라~~

 

댓글 복사해서 넣으니 카뮤에 두 개 세개 분신술로 유령처럼

돌아다니는 분들이 웃을 것이다

 

하여튼 그 분 방에가서 그 친딸이라는 분이

~아빠~장난치지마라고 댓글 달아서 여장남자라는 것을 안 것 ~

 

난 모르는 척 해야 했다

 

꽃이름이 다른 닉네임으로 전환 되고

내방을 계속 찾아 오셨다

 

~남자들 조심하라. 나도 조심하라 ~

 

자기가 남자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닉네임을 바꾸면서 다니는 여장남자~~

도대체 정체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