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생각차이 ~~구멍난 펜티사이로 ~~ㅎ ㅎ

향기나는 삶 2018. 4. 12. 11:33

 

2018년 4월 12일 목요일

 

 

 

 

 

나는 날씬한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약간 통통한 것을 좋아한다

 

내가 중매 결혼 당시 58~ 60kg사이로 뚱뚱했는데

그 때가 더 예뻤다고 하니 ~~

 

내가 아이 낳고 45kg나갈 때 가슴이 절벽에

배에 살이 없어서 잠자리때 아프다고 했었다

 

지금은 52kg~53kg이 나가서

옷을 입으면 맵시가 안나서 빼려고 했다

 

남편은 살빼지 말라고 극구 말리며

 

~난 빼빼한 것 싫어 . 지금이 딱 좋아~

 

딸이 14kg감량하고 나서 허리는 나보다 가늘어졌다

 

~~엄마는 배에 살이 있어서 아줌마라는 것은 어쩔 수없어~ㅎ ㅎ

 

~너랑 오빠때문에 배가 늘어난 거야 .....엉덩이 살이나 빼라~ㅎㅎ

 

이번 여름 휴가때 외국 가려면 살을 빼야

사진이 잘 받는데 늘어난 뱃살이 빠지지 않았다

 

남편이 엉덩이 살이 바트면서 엉덩이가 실종되어 갔다 ~ㅎㅎ

 

~~내 엉덩이 살 좀 가져가 ~

 

~~그랬으면 좋겠다....살 좀 줘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 아파~ㅎ ㅎ

 

~~당신 살 다빠져도 고추는 절대 빠지지 마

고추두께가 얇아져서 보잘 것 없을 거니까 ~ㅍ ㅎ ㅎ

 

~저런 저런 또 ....~~

 

오늘은 남편 어깨가 아파서 출근을 안하고 병원에

갔다 왔다

 

저녁 내내 어깨 주물으라고 어찌나 조르던지

나도 잠을 한 소곰 자지 못했다

 

다크 써클이 내 눈 아래서 춤을 추웠다

 

병원 갔다오더니 또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경자야 ..여기봐봐 구멍난 펜티로

고추가 쑥 빠져 나왔어 ~ㅍ ㅎ ㅎ

 

~어 .....그 것 계속 빵구났었는데 .... ~

 

내가 한개 버렸는데

그것을 안 버렸다

 

친정 집에서 가져온 부추 파 달래로

점심밥을 챙기는 사이에 어찌나 장난을 쳤다

 

찢어진 펜티로 고추를 꺼냈다 넣었다하며 ~

 

~고추 작은 남자는 나오지도 않겠다 ~ㅍ ㅎ ㅎ

 

~아니지...작으니까 더 잘 나오지 ~

 

~네이버에서 고추가 귀두만 달린 사진걸고

고추 수술해준다고 광고 하는데 웃겨죽는 줄 알았어

진짜 그런 남자 있을까 ??~~ㅎ ㅎ

 

~~있으니 찍었겠지 ~ㅎ ㅎ

 

~몸도 아프면서 약 올리지마 ~ ㅎ ㅎ

 

~~ 여기는 안 아파 .이 옷이 면이라 편해서 입는거야 ~ ㅎ ㅎ

 

~~다 아파도 고추는 아프지 말고 ......하여튼 당신은 성한 곳이

고추 하나밖에 없어 ~~ ㅍ ㅎ ㅎ

 

음식을 만드는데 말 못할 장난을 뒤에서 해대던지 ~ㅍ ㅎ ㅎ

 

티비 볼 때 계속 나쁜 자세로 근육이 놀란듯하다

병원에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이상이 없고 ~

 

 

내가 남편을 버려놓고 있다

 

나의 음란한 장난끼로 ~~

 

여름 만큼은 살을 50kg으로 ~

이번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 할 예정이다

 

터어키?가 나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