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얽혀진 사슬에 묶였다~ ~이 놈을 끊어 버리고 싶었다

향기나는 삶 2018. 4. 10. 08:52

 

2018년 4월 10일 화요일

 

 

 

 

 

나와 남편과의 얽히고 꼬인 사슬이 나를 묶어

그물 속에서 가둔 것이다.

 

한 번씩 그물을 벗어나려고 발버둥쳤다

 

그 학연 ~~중학교 선배

그 지연~~같은 고향

그 혈연 ~친정어머니고모 아들

 

그것은 나를 족쇄처럼 묶었다

 

어제 친정집에서 이바돔 감자탕을 사가지고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어머니 최서방이 친척이 아니었으면

진즉에 이혼했어 ~

 

남편의 비행을 감지하신 어머니도 이제는

황혼이혼을 막지는 않으신다

 

아니면 아닌것이지 ~

개망나니와 사는 것 무슨 위대한 희생이라고

 

살아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어머니시대는 무시하고 맞고 차이고 내동이쳐도

아내라는 이름으로 희생을 강요 당한 세대지만

 

지금은 내가 벌어서 내가 쓰고 별볼일 없으면

발로 차는 것이지 ~

 

아무것도 없이 천벌 받아

나에게 빌붙어 살면서 나에게 가부장적 썩은 만행을

 

하면 가만두고 볼 일은 아닌 것 ~

 

모든 비밀을 벗겨버린 현싯점에서 앞으로

어떤 대비책을 하며 어떻게 대응할지

 

나만 아는 비밀로 할 것이다~

예전처럼 순진무구하지 않다~

 

아주 잔인하고 악랄하게 대처할 것이다

내가 당한 수모와 모욕감은 그대로 돌려 줄 것 ~

 

난 어머니와 다르다

어머니는 조선시대 여자였지만

 

현시대를 완벽하게 간파했고 적응한 세대로

그 어머니의 전철을 밟고 싶은 생각 전혀 없다

 

그 것은 악마와 손을 잡을 때 나에게 약속한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 이용당하지 않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