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2008년02월28일 다이어리

향기나는 삶 2008. 2. 28. 09:03

 자상한 녀석

 

구이중학교 카페 한줄 메모장에 착찹한 마음을 표현했다.

내마음을 꿰뚫어 본 김진석이란 초등학교 친구가 전화를 걸어왔다.

"무슨일 있니?"

깜짝 놀랐다.

"왜"

중년의 나이인데도 목소리하나는 성우처럼 멋은 있었다.

내용은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친구가 이렇게 어려울때 전화해 준다는 것에 감동 받았다.

마음이 심란할 때 마음을 위로해 줄수 있는 여자 친구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남자는 어딘지 모르는 선이 그어져 있고 남에게 오인 받을 일도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그 녀석은 서울 여자 친구들하고도 자주 통화하면서 재미있게

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30년 동안 만나지 않았어도 초등친구랍시고 전화해준 마음이

정말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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