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3) 벗(3) 海松 김달수 꽃이 시를 쓰네 아름다움 가득 벗을 향해 꽃이 시를 전하네 향기로움 가득 벗을 위해 숲속에 모든 벗 마음까지 드러내 느끼고 또 느끼는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폭력(협박)이다]********** *****법(순리)이 정의(민심)가 될 수 없듯 정의 또한 진리(천심)가 될 .. 누구라도(고운글) 2010.07.24
☆~그리움이 내리는 날 그리움이 내리는 날 하얗게 비가 내리는날 너의 이름조각들이 살며시 내창을 두두린다 줄지어 흘러내리는 너의 머릿카락은 그리움의 골짜기처럼 내마음은 깊은수렁으로 끌어당긴다 방울방울 너의 얼굴 하나씩 이쁜미소지으며 손짖하는데 나도 따라 네안으로 뛰어들어간다 하얗게 그리움이 내리는.. 누구라도(고운글) 2010.07.22
벗 벗 海松 김달수 들에 핀 꽃 향기 잃어 찾는 이 없네 기름진 땅 메말라 노닐던 나그네도 봇짐 꾸리네 햇볕에 숨죽인 바람만 대지에 숨겨진 보석을 찾으신 듯 춤을 추시네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폭력(협박)이다]********** *****법(순리)이 정의(민심)가 될 수 없듯 정의 또한 진.. 누구라도(고운글) 2010.07.02
둥지 없는 새 둥지 없는 새 海松 김달수 오, 들어라! 하늘의 방랑자여 빛과 구름 사이를 누비지만 지나는 바람 한 점에도 온몸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너의 벗들마저 향내조차 없이 멀어진다 해도 거울에 비친 네 불행을 들여다보질 말라 오직 홀로 길이 없어도 가야만 되는 길 아 아! 누가 그 길을 함께 할 수 있으랴 .. 누구라도(고운글) 2010.05.27
연꽃 연꽃 海松 김달수 거짓을 드러낸 진실, 더러움에 물들지 않네 위선을 드러낸 진리, 늪에 빠지지 않네 가까이 가면 아이의 미소 같고 멀리 벗어나면 어머님 회초리 같은 성심(聖心) 맑고 밝은 법계(法界)의 온갖 덕, 성화(聖花)로도 피어올라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폭력(협.. 누구라도(고운글) 2010.05.21
사막에서 핀 꽃 사막에서 핀 꽃 [5.18 광주(민중)의거] 海松 김달수 칠흑 같은 어둠 아침 햇살을 맞이하기도 전에 찾아온 폭우는 꽃잎에 상처를 입히고 조롱하듯이 칼날을 갈고 있었습니다 얼어붙은 땅 봄볕을 맞이하기도 전에 찾아온 폭풍은 줄기에 상처를 입히고 비웃듯이 몽둥이를 다듬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꽃잎.. 누구라도(고운글)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