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그대와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잔 / 이정하 조용히 내려와 곱게 흩어지는 햇살들이 무척이나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이러한 날이면 내 마음은 한 자리에 못 있지요. 하지만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만큼이나 내게 부여된 책임이 있어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있는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지금쯤 그대..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8
너의 이름을 듣고 너의 이름을 듣고 小望 김준귀 어느 날 듣게 된 너의 이름에 새벽 강 같던 가슴은, 회오리바람이 일어 대책 없이 흔들렸다. 조용히 너의 이름을 되뇌었다. 대답은 없고, 기억들은 마치, 해질녘 계곡을 오르는 그림자처럼 기-인 꼬리를 달았다. 산 수국 같던 네가 머릿속을 오갈 때는 뒷산 상수리나무에 ..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4
우리 함께 할때 소중함을 우리 함께 할때 소중함을 살아가면서 서로를 소중히 그리고 아끼며 살아야합니다 운명이라는 것은 그림자같기에 언제 우리들 삶에 끼어들어 서로를 갈라 놓을지 모르기에 서로 함께 있을때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말 한마디라도 타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항상 자기 자신을 돌..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4
괭이밥 괭이밥 배에 탈이 났을 때, 사람이 흙을 먹습니다. 멧돼지도 흙을 먹습니다. 배에 탈이 났을 때, 고양이가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 풀을 괭이밥이라 합니다. 개가 풀을 뜯어 먹습니다. 그리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 소리를 사람들은 개풀 뜯어 먹는 소리라 합니다. 개풀 뜯어 먹는 소리는...... 괭이밥 큰괭..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4
그립다는 것은..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립다는 것은.. 보이지 않아도 눈에 선한데 왜 보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오래 만나지 않아도 그 무엇하나 느끼지 못하는 것이 없는데 왜 만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립다는 것은 그저 가슴 한쪽이 비어 온다는 것,,, 당신이 내게 차면 찰수록 가슴 ..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하루에도 몇번씩 떠오르는 그런 사람 있습니다 강물처럼, 잔잔한 바람처럼 싱그런 모습으로 상큼한 아침 향기같은 사람 한잔의 갈색 커피 같은 사람 아름다운 향기로 시들지 않은 꽃과 같은사람 하루에도 몇번씩 내마음이..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1
이별 후에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별 후에 小望 김준귀 그대와 이별은 생각할 이유가 없었기에 괴로움은 배(倍)가 되었습니다. 그대의 대나무처럼 곧은 언약은 푸른 하늘로 사라진 안개같이 쓸데없는 이야기가 되고, 둘의 만남이 헤어짐에 시작이며, 곧 올 슬픔의 전주곡이란 사실을 알.. 누구라도(고운글) 2008.11.11
떠나는 가을 떠나는 가을 海松 김달수 님이 밟고 가신 낙엽은 바람이었습니다 쏟아지는 햇빛 부끄러운 듯 얼굴 붉혀도 흰 구름마저 목이 마른 듯 창백해져도 님이 밟고 가신 낙엽은 바람이었습니다 님은 지나는 나그네 나는 잡을 수 없는 님을 보낼 수 없어 오늘도 나무 밑에 들어 그늘로 목을 축이겠습니다 누구라도(고운글) 2008.11.09
저 너머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저 너머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 양애희 저 너머 은사시나무 줄기엔, 오래전 돋아난 그리움 하나가 있다 바람이 깎아놓은 은밀한 햇살 사이로 하냥 가슴 떨리는 음악을 기억하는, 한 잎의 그리움이 있다. 펄럭이는 추억의 악보를 타고 사랑, 그 고독한 음악으로 심장이 밝혀주는대로 마냥 가야만 하.. 누구라도(고운글) 200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