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손자가 놀러오면 몸살 난다 ~~ㅎ ㅎ

향기나는 삶 2024. 11. 1. 09:14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맑은 날

손자가 오는 날은 몸살이 나는 듯 하다 ~ㅎ ㅎ

나는 코메디언이 되어야 하고
손자와 같이 기어다니며 시합해야 하고
발로  비행기를 태워야 하고
손으로 안아 주어야 해서다.

놀 때는 시간 가는 줄모르고
신나게 놀고 다음 날 어깨와 팔이 아파서
~아 내가  즐겁게 놀았구나~라고 느껴진다.

내가 가장 기분 좋을 때가  딸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주고 잘 먹을 때다.

~~딸,  뭐 먹고 싶어?~

~~무소고기국을 끓여줘. 그 것 먹고 싶어.~~~

딸이 있을 때 같이 간을 맞춰 맛있게 먹으면
~ 엄마가 해준 음식 진짜 맛있다~

그 소리가 육아에 지친 딸에게 힐링음식이
되어 좋다.

손자와 놀고 딸이 맛있게 먹는 식사는
내가  학원하느라  먹고 살기 바빠서

베풀지 못했던 딸의
유년시절에 대한 보상같은  것이라 행복하다

아직까지 아쉬운 점은
엄마로서
음식을 못하니 음식을 만들어
딸집에  보내지 못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