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7일 화요일~~흐림
전주에서 못하는 수술은 서울의 전문 병원에서
시술로 허리협착증을 완화한다고 들었다.
서울에서 시누와 둘째 동서가 병원을 지키느라
고생을 하고 있다.
시술은 잘되었다고 하는데
병원비가 얼마나 나올지 걱정이 되었다.
시술 금액 부담은 고스란히
자식들의 몫으로 떠 안아야 하는
것이 시댁의 현실이라서 만만치 않게 나올 비용으로
심적으로 불안했다.
효도에
경제적인 압박만 없다면 마음이라도
행복한 효도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가끔들었다.
100세 시대가 만들어낸 노인문제가 경제적 궁핍이
되는 집에서는 고민거리고 효의 마음을
저지하는 불씨로 작용하는 집 많을 것이다.
노인이 되어 나의 노후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질병으로 인한 수술이나 시술 임플란트 큰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하는데 누가 감당해야 하는가 !!
자식이라는 이유로 떠 안아야 하고
자식들이 그런 비용으로 다투고 반목하는 현상을
만들고 있는지 모른다.
췌장암 말기에 걸린 남편 친구가 최신 개발한
7000만원 암에방 주사를
맞으며 거의 완치 되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암도 돈이 있으면 고칠 수 있는 시대인대
나같은 서민은 그런 주사를 맞을 만한
경제력이 되지 않는다.
그 친구는 사업으로 100억 모은 돈에서
사용하고 있다는데 우리 같이 완벽한 노후
자금이 없는 사람은 죽음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자식에게 손을 벌리지 않으려면
노후 준비는 해야 되고
효에는 금전이 결부되니
쉬어야 할 60대 70대들이 일선에 뛰어 들어
돈 버는 노령층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부도로 날아간 ~3억~에 대한 미련이 이럴 때
생기고 남편이 야속하기 짝이 없다
하여튼
~전주에 가면 너희집으로 갈게 ~~
오실지 안오실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 번도
~안돼요. ~라고 말해 본 적 없다.
대담한 며느리들은
~저는 시어머니 못 모셔요~ 라고 용기있는 발언을
면전에서 할 만큼 간이 크다.
나는 그런 용기도 배포도 없다.
그냥 힘들 때마다
~너도 금방 나이 먹는다~
라고 마음을 다 잡을 뿐이다.
진정한 효도는 진심 어려운 사실임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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