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9일 목요일 ~더움
거실에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 거실 문을
열어놓고 대자로 자고 있었다.
해피 녁석이 2시 30분에 와서 덥다고
내 머리를 긁고 난리 법석을 피웠다.
~왜? 더워?~~
낮은 여름처럼 덥지만 밤은 제법 선선해지고
새벽은 싸늘해져서 에어컨을 켜지 않았다.
털이 많은 해피는 계속 덥다고
머리고, 배고 긁어 대서
에어컨을 켜고 잘 수 밖에 없었다.
난 추워서 여름 이불을 덮고 잤고
해피는 그제서야 흥분을 가라 앉히고
현관문 대리석에 코 박고 잤다.
아침 일찍 일어나 7시 10분에 남편과 출근하면서
천변으로 산책하러 나갔을 때
~와 ~이건 가을 바람이야 ~~
처음으로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해피 산책을 하면 땀이 줄줄 났었는데
처음으로 땀이 나지 않았고 오히려 서늘했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천변의 바람을 타고
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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