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광복절 새벽 4시에 시댁 고추 따러 가기 ~~

향기나는 삶 2024. 8. 15. 16:39

2024년 8월 15일 ~목요일 ~흐리고 비

친정어머니 쓰러지면   동생과 내가 고생할 것이
더 큰일이라  잠을 설치면서 새벽  4시에 일어나
일을  도와 드렸다.


토요일  일요일에 하는
시댁 일은  남편 혼자 하는 일이라
친정일 도와 달라는 말은 입 밖에 꺼내지 못했다

일한 뒤  몸아파하고 오후에  늦게
퇴근해서  또  하루  더 참깻대를 베어야 하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친정집 깻대 베는 일을
도와 준   남편에게  진심 고마웠다.

친정어머니  역시 몸이 아파 링거를 맞으러
갈 정도로 몸살 났었지만
참깻대 베어 온 순간부터  덜 편찮으셨다.

오빠는  동생에게 전화해서
청소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으니 링거는 동생이 맞춰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나에게  전해 주었다.

~어머니,  
오빠는  바빠서  병원에  못간대
링거 맞으러 갈까? ~~

~아니,  이제  좀 나아졌어
~ 사위에게  고맙다고 꼭 전해 줘라 잉 ~~

남편에게 그 말씀을 전달해 주었을 때
기분이 좋은 듯 했다

토요일에  시댁으로  따다   남은 청양고추 따러
간다는 소리를 들어서

~내일 광복절이니까 쉬잖아.
어머니  편찮으시고 토요일에
혼자  고추 따면 힘드니까  같이 노닥거리하며
새벽 4시에 가서 고추 마무리 짓자~~

~진짜. ??...해피랑 데리고 가서
고기 구워 먹게 ~~

광복절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서  5시 20분 부터
평밭  남은 청양고추를  2시간 30분동안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