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7일 ~토요일 ~흐림
한 집이 휴가
한 집은 베트남가서 오지 않아 4시에 끝났다.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내일 논에 농약 하고 남편이 모시고
온다고 하셨으니까 오세요.
월요일에 병원 모시고 갈게요 ~
~내일 깨 털어야 해 ~~
~깨 털지 마시고 진호아빠 보고 하라고 하세요~~
남편에게 전화를 했다.
~깨 털어야 된대.
당신 혼자 일하면 힘드니까 지금가서 깨털자~~
~몇 시에 오는데? ~
~지금가면 4시 30분 넘어 ~~
~알았어.~~~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
~남편과 깨털로 갈게요.
오늘은 두 집 빠졌어요.~~
~야, 서울에서 민자네 식구 다 내려온대.
내일와서 털어라 ~~~
~아가씨 식구 있으면 어때요.?
아가씨랑 셋이 같이 털면 더 빨리 끝나요 ~
시어머니께서는 시누가 깻대 묶는 것이
미안했던지 내일 와서 하라고 했다.
나는 일요일은 7시 넘어 끝나서 갈 수 없었다
시골 일을 빨리 끝내야 시어머니 걱정을 안할까봐
드린 말씀인데 손님이 오니 하지 말라는 말씀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또 금요일 토요일 오전까지
둘째 작은 서방님이 계셨는데 깻대 털어달라고
부탁 좀 드리지 라는 생각도 했고
급하면 막내 작은 서방님에게 부탁 드리면 안되나로
옹졸한 마음이 번져 버렸다.
꼭 시골일을 남편과 나에게 일을
시켜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당신 편찮으시니까 도움을 청하면
안해 줄 분들이 아닌데 ....
남편에게 시골로 깨털로 가자고 했다.
~어머니는 아가씨 식구들 오니까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있으면 어때?
당신 혼자하면 힘들고 같이 해서 빨리 끝내고
올거야 ~~
~당신은 하지마. 내가 내일 가서 농약주고
깨털면 되지 ~~
남편은 손님으로 온 시누식구가 불편했는지
나의 말을 잘라버렸다.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서
진호 아빠가 깨턴다고 하니까 하지 마시라고
말씀 드렸다.
~여기 비가 엄청 쏟아져서 못해~~
하늘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변해갔고
다농 마트에 장보러 가는 순간 비가 쏟아졌다.
시어머니께서 생각하시는 일을
시키는 기준이 무엇인지 ????.....
당신 힘들고 남편만 힘들면 되는 것인지???...
남편과 나는 일하는 사람이고
다른 식구들은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것이
우리 시어머니의 사람대하는 방식이다.
효도는 한계성이 있다.
분명히 희생하는 사람이 군말없이 해야 되지만
너무나 차별성을 두고 하면 서러움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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