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1일~일요일 ~흐림
토요일 9시쯤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아들과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었다.
신나게 초등친구들과 여행다녀온 남편은
해피 산책을 안시키고 밥만 먹고 있는
것에 속이 상했나 보았다.
산책하고 저녁식사를 하기에는 오전부터
하루종일 일한 배가 등에 붙을 지경이어서
밥 먹고 산책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
남편은 해피와 산책하러 나가면서
~~내일 유기견센터에 갖다 주어 버려야지 ~~ㅎ ㅎ
궁시렁 궁시렁 거리며 나갔다.
나는 개보다 인간이 우선이다라는 생각이라
산책보다 밥을 먼저 먹었다.~~ㅎ ㅎ
해피 산책을 시키지 않은 것에 화가 난 것보다
아들이 술마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남편이 술을 잘 마시니
아들이 보고 배운 그대로 술을 잘 마시는 편이라
아마 그 모습이 싫어서 화를 낸 것 ~~ㅎ ㅎ
설거지하고 해피를 만나러 농구장 갔는데
일부러 다른데서 산책을 하고 나와 마주치지
않았다~ㅎ ㅎ
할 수없이 집에 와서 안방에 누워 있었다.
내일 일찍 일어나려고 자는데 들어오더니
~나가서 자 ...에이 내가 나가서 자야지 ~~
그리고 나갔고 나는 그대로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딸방에서 잔 줄 알았던 남편은
침대에서 콜콜 자고 있었다.~~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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