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모델처럼 잘생겼잖아 ~~아 ~~옛날이여 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9. 27. 11:55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나의  구이 중학교 동문이자
절친 당숙 딸이 결혼했다.

추석만 되면    군산 당숙들과  구암리 당숙들이랑
산을 헤매며   성묘를 했던 추억이 많은  분이다.

삼촌 딸 결혼식은 나대신 남편이 대신 참석해서
빛을  내 주었다.

평일보다 토 일 수업이 더 많으니  

미리 양해를  구했고  대신 구이중학교
선배인  남편이 갈 것이라고 문자를 남겨주었다.

남편은  나 대신 후배 딸 결혼식을 다녀왔고
나는 편안하게 수업을 했다.

당숙이 이혼 안하고  잘 사는 모습이

좋아 보였고 설계사 사무실까지 내어  
사장이 되었다는 것은 더  자랑스러웠다.

당숙이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문자가
와서

~삼촌처럼 잘 살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

그 다음에 날아온 답문자는

~모델처럼  잘생긴 남편에게 잘 해라~~
라는 문자를 받고  

~~옛날에는 멋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라고 문자를 보내려다 말았다.

~잘생기면 용서가 된다~는 말은
남편에게 적용된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에 섹시함은 온데 간데 없고
배만 남산만한 아저씨가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