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어머니 반찬 해다 드리기

향기나는 삶 2023. 8. 21. 14:54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비온다더니  더움 ~
아침부터  가지 무침을 했고
고추조림을 했다.

또  파래무침까지  .....

스페인 여행 때문에 친정집 못 갔고

갔다 와서는 죽기 직전까지 아파서  
친정집을  가지 못했다.

친정어머니도 코로나 걸려서  나와 똑같이
죽느냐 기로에 설 만큼 편찮으셨다.

오빠가  죽을 사다 드려서 그 것으로
버틴  듯 했다.

나도 이 번주부터 정상으로 돌아와서
어머니께서 드시고 싶은 반찬을 주문 받아
만들었다.

고구마 줄기~
깻잎~
김치~생김치는  7000원 주고  샀음
고추조림 ~
파래무침 ~~
감자 조림 ~~

점심식사를 챙겨 드리고 옆에서
김치랑 깻잎이랑  감자조림을 올려
드렸더니  잘 드셨다.

일부러 음식을 짭쪼름하게 만든 이유는

입맛  없을 때 약간 짜게 먹어야
입맛이 살아나서 였다.

코로나를 잘 견디고 이겨내 주어서 고마웠고
내가 없을 때  오빠가 죽사다 드렸다고 해서

그것도 고마웠다.

자식이 셋이라도 실상 오빠와 내가 어머니를
돌보는 것 같고  막내 동생은 용돈만 주러

오는 동생 ..내가 부탁하면 들어 주는 식이라
요양보호사 오신 뒤로  반찬은 거의 내가 하는 편이다.

효도는 자식들이 서로 의기투합해야
부모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편하게

보내 드린다는  생각이다.

서로 반목하지 말고  ~~

어찌보면 형제자매 밖에 없는데
인간 욕심때문에 소원해지는 것은 사실 ~

오빠와 나 둘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