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9일 토요일 ~~더움
![](https://blog.kakaocdn.net/dn/dtPQTm/btsrwWE6g9y/re2GC1k5pRdhKsStOaK5mK/img.jpg)
남편은 내가 아팠을 때
해피 산책과 살림을 도와 줘서 너무 고마웠다.
한 걸음이 천근만근 ~~
해피 산책도 얼마나 고된 노동이었던지 ....
내가 약을 먹어야 하기도 했고
아침밥을 보약처럼 먹기 좋아하는 밥돌이 남편과
아침 식사를 같이 했다.
저녁에 일찍 자니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해가 길게 느껴지는 장점도 있었다.
같이 밥먹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하니
남편은 대접 받는 것 같아서 행복해 했다.
남편은 밥만 잘 챙겨줘도 불만이 그리 없는
단순한 사람이라서 ~~~ㅎ ㅎ
요즘 시댁에서 회원집에서
또 사돈댁에서 보내 준 가지로 반찬을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남편이 골라먹는 재미까지
가미해 주니 남산만한 배도 오동통
뱃살이 올랐다.~~ㅎ ㅎ
아파서 힘들어 보니 남편 밖에 없다는 것을 ~~ㅎ ㅎ
이혼하면 잘 살 것 같아도 쉽지 않은 요즘의
결혼 생활 ...
난 이혼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부부밖에 없는데 혼자 궁상맞게 사는 것 별로다.
인간은 이혼하고 혼자사는
자유로움을 행복의 척도로 포장하지만
그 보다 더 깊은 고독과 긴밀한
슬픔을 안고 살아야 한다.
진정한 부부가 되려면 때론 내 안에
부식된 아픔을 감수하겠지만
이혼으로 수많은 시행착오로 만나는
별 볼일 없는 인간들로 더 상처입고
또 제대로 재혼의 길을 바르게 걷지 못하는 거다.
이혼을 밥먹듯이 하는 인간은
마음이 독종이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그 이기적임과 독선적인 아집으로 발생한다.
나는 그 기로에서서 고민하고 갈등했지만
이혼의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잘 극복한 것이다.
시건방진 사고를 하지 마라~~
내가 최고로 잘 나갈 것 같은 마음에
이혼하는 짓은 하지 마라 ~~
오만불손이 불행을 만들고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방탕하다 골방에서
백골로 발견 되는 것을 .....
부부가 다투고 싸워 가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도 얼마나 감내해야하는 자신과의 싸움인지....
난 곰삭은 그런 부부들이 더 존경스럽고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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