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2일 ~금요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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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야 ,오래 오래 살아~~
요즘 해피가 공복토를 한 번씩 하면서 걱정이 되었다.
공복시간이 너무 길어서 공복토를 하는 듯해
식사 중간에 간식을 주고 개인기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훈련을 시켰다
산책은 식사 전으로 하기로 했다.
식후 바로 해서 댕댕이 해피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았나 싶었다.
남편 출근 길에 따라가 남편 버스
타는 것을 보고 1시간 넘게 송천동 일대를
산책 하고 농구장 벤치에 앉았다.
해피는 개친구들이 오는지 사방을 둘러
보며 목석이 되어 버렸다.
~~해피야, 집에 좀 가자.
엄마 출근해야 돼 ~~
해피는 앉아 있고 난 유튜브를 보거나
시들무를 보며 시간을 보냈다.
해피가 워낙 산책을 좋아하니 나갔다
하면 거의 1시간~1시간 30분을 산책해야 했다.
내가 살 찌지 않고 아직까지 건강한 것도 해피와
걸으며 운동하는 것도 한 몫했다.
해피와 나오면 두시간 까지 농구장 벤치에 앉아
있어 봤지만 집에 들어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 녀석은 답답한 집보다
밖에서 오고 가는 사람을 구경하고
개친구를 만나는 낙으로 한 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천변을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였다
해피의 행복을 위해서 산책을 하고
또 해피와 하는 산책 시간이
나의 운동시간이 되었다.
해피와 둘이서 도란도란 얘기하며
천변의 상쾌한 바람을 맞는 행복도 나에게
중요한 시간이고 나의 유일한 여가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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