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9일 ~목요일 ~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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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야 , 생일 축하해~
남편이 출근하면서 축하말을 했을 때
깜박 잊었던 나의 생일이 생각 났다
~맞아 , 오늘이 생일이지?~~
이 번 생일은 집 고치느라
가정 경제에 타격이 와서 생략하기로 했다.
하여튼 2~3주동안 저녁 일 끝나고 밤마다
동네 사람들 욕 얻어 먹을 생각을
하고 도배와 화장실을 살~~살 ~고치느라
내 생일 3일 전인 아들 생일조차 지나가 버렸다.
윗층 아랫층 분들이 정말 좋은 분이셔서
눈감아 주었을 것이다.~~ㅎ ㅎ
생일이고 뭐고 티무진을 가서 1시간 홍보 후
개교기념일 아이를 수업하고
감자탕을 사서
전화를 안받는 어머니께 달려갔다.
다행히 점심을 드시고 계셨다.
내가 만든 닭도리탕이 맛이 없다고
하시면서 밥 한공기를 드셨다.~
정말 다행이었다
~나도 밥 맛 없어도 일해야 해서
억지로 먹을 때 많아~
~어머니,이 좋은 세상 오래 오래 살아 ~~
닭볶음탕을 너무 많이 해가지고 갔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 가져왔고
2주전 만든
메추리알은 상해서 버려야 했다.
집안 청소를 하고 감자탕을 끓여 놓고
정신없이 일하러 갔다.
건강하게 오래사시다 돌아 가셨으면
하는 바램이 모든 자식의 마음이 듯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진짜 악착같이 일만하신 어머니는
이 좋은 세상 더 구경하시다 가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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