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당신과 나는 천생 연분이지? ~일요일 퇴근해서 방 도배하기~ㅎ ㅎ

향기나는 삶 2023. 3. 6. 12:16

2023년 3월 6일 월요일 ~봄~~


토요일 보강끝나고  6시 30분 집에 도착~~

남편은 아들방 낡은 벽지를 뜯어내고
있었다.

~저녁에 부직포 치고 내일 도배하려고 ~~

~~임보조가 도와 줄게 ~~~

남편과 돈가스를 구워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해결 했다.

내가 해피 산책을 시키는 동안
남편은 부직포를 치고  있었고

산책 끝나자 마자 방을 치웠다.

낡은 벽지를 봉투에 넣으면서
온갖 음담패설을 했다.

~당신과 나는 진짜 천생연분아니냐?~~ㅎ ㅎ

~혼자 일하면 일이 고되고 팍 ~팍 ~~한데
당신과 일하면 힘들지 모르겠어~~ㅎ ㅎ

~당신과 내가  만나서 참 재밌게 살았지?~~

~당신이  까불고 철없어서 더 재밌었지~~

~당신집과 우리 집부터 너무 닮았잖아
산꼭대기 끝 집~ 샘물이  있고~~아버지들이
다치셔서 편찮으셨고 ~궁합도 찹쌀떡 궁합이고 ....~~ㅎ ㅎ

~누가 뭐래도 당신과 나는 잘 만난거야 ~~ㅎ ㅎ

콩이야~ 팥이야 ~땅콩이야 ~이야기를 하며

남편이   도배를 하고 방에 떨어진 조각을
깨끗이 닦아내었다.

거의 1시까지 일을 하고

~서방님  벗으시요.
내가 씻어 드릴게요 ~~~ㅎ ㅎ

나는 남편을 구석 구석   씻겨 주었다.~ㅎ ㅎ

~수고  많이   했어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