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일 ~~목요일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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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족하게 못해 주는 부모의 심정은
가슴 답답함이 밀물처럼 밀려오는게 결혼의 현실이다.
친구들과 오늘 하루 놀지 못하고
한옥마을에서 조반을 먹지 않고 일찍 출발한
이유는 세차 ~~또 거실 도배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였다.
남편은 해피를 산책시키다
내 전화를 받았는데 살짝 토라져 있었다.
~ 상견례가는데 뭔 외박을 하냐!?~
남편은 내가 옆에서 자지 않으면
잠을 못자기 때문에 그런듯 했다.~~ㅎ ㅎ
~당신 나 없어서 잠 못잤지?~~ㅎ ㅎ
일단 세차장에 가서 세차를 하고 11시 45분에
약속 장소에 도착했다.
긴장을 해서
도착 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인상이 좋으신 네 분이 도착 하고 식사를 시작했고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었다.
보통 부부가 취미를 같이 하기 어려운데
같이 취미 생활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다.
남편 쉬는 날인 토~일~에 내가 더 바쁘니
같은 취미생활이라고는 둘이 천변을 걸으며
콩이야 팥이야 ~~이야기 하며 산책하는 시간이
우리 부부의 취미시간 ~~~ㅎ ㅎ
나의 반성을 한 시간이기도 했다.
시부모님에게 잘하는 모습 ~~
지금껏 나도 최선을 다하고 살아 왔지만
금전이 필요한 시기에 시댁으로
돈의 흐름이 빠져나가 버리니 애가타서 였을 뿐 ~~
하여튼 가정이 화목한 집으로 좋은 시부모님께
내 딸을 보내니 안심이 되었다.
우리와 비슷하게 살아가는 두 부부의 모습으로
남편과 나는 흡족해 했다.
상견례에 참석한 아들과 집에 오는차안에서
~아들 , 내가 바라는 것 큰 게 아니야 .
양가 부모 계신 분 밑에서 화목한 부모 모습
보고 자란 여자를 원하는 거지.
부잣집 딸에 예쁜 여자 원하지 않고
양가 부모 계신분을 원하는게 제일 크다.~~~
부모가 계셔도 정신이 올 바르지 않는 여자가
천지인데 우리와 비슷한 부모계신 분이
좋다는 것이다.
부부가 만족하며 사는 사람 몇 없을 것이지만
서로 다투며 조율하면서 하나 하나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라고 ~~~
아들이 이 번 상견례를 통해서 느끼는 바가
컸을 것이다.
인연~~좋은 인연 ~~~
억지로 만드는 것 아니라는 것 나도 잘 안다.
내가 원하는 ~부모 이혼 안한 며느리얻기 ~는
하늘에서 별따기 만큼 어려운 일인 이유가
너무나 많은 이혼이 벌어져 있어서다.
친구들이나 나나 온전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 올 때 노력해 왔던 것들이 없었을까!
얼굴 예쁘고 돈많은 며느리보다
가정이 화목한 부모밑에서
정신이 온전하고 조금 돈없어도
둘이 벌며 살 수있는
그런 며느리가 나에게는 최고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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