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자식은 진짜 웬수~~ 원수~~ 인가! ~~

향기나는 삶 2023. 2. 27. 09:03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친정어머니의 걱정이 더 늘어버렸다.
오빠가 퇴직하는 것과  퇴직후
당구장을 운영하는 말을 들은 뒤로

~~어쩐다냐 ,  장사가 안되면 ....~~

사업을 하다 실패해서 3억 부도를 맞아본
나까지 걱정이 되었다.

이런  경험이  있으니  친정 어머니
걱정이 이해가 되는 부분이고 나 역시 쌍수를

들고  막고 싶은 마음이 컸다.
사실 나도 막고 싶은  마음이 커서

전화를 안 받을 것 감안하고 전화를 걸었지만
역시 받지 않았다.

전화 ~문자 ~카톡 ~전혀 받지 않는 오빠 .....
얼마나 내가 싫었으면 친정 어머니 핸드폰으로

딸 결혼식을 알렸을까란 생각을 했다.
나의 딸  결혼식에  안온다 하더라도

상대방 기분 상하게 하는 행동....

친정어머니 핸드폰으로
청첩장 보내는 예의 어긋난  행동  안하고 싶다.

나는 그 청첩장 받고 기분이 엄청 상했다.

우리 친척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외며느리나 오빠나 욕심이 하늘을 찌르는데서

남매지간  사이를 벌어놓았다고 하신다.
형평성에 어긋난 행동


친정 어머니는

첫째  오지 않는 외며느리
둘째, 퇴직하는 오빠
셋째 사업 망할까봐 걱정 하다
오래 사실까 싶다.

매일 전화 드리면
~오래 못 살 것 같아 .  너무 힘이 없어
이번 농사는 못할 것 같아 ~~

이 말씀을  하시면서  농부의 딸로  평생사시다
돌아 가시기 직전까지 밭에  풀을  뽑으실 것이다.

외아들 ~~

학생  때는  속을 썩이며 살아왔고
정신 차려서
공영방송국 직장을 다녔으나
평탄한 결혼생활 못해서  속이 문들어졌고
재결합해서  무늬만  부부로 살고 있는지  
말년까지  또 속을 썩는 친정어머니 .....

친정어머니의 수명은 오빠로 인해  
단축되어 가고 있으시다.

외며느리는  오빠  연봉 1억4~5천 받고
아버지 재산과 어머니 5천만원까지 가져 갔으면서
뭐가 불만인지?  ...참

전북 대학 졸업 때까지 모범생으로 살아서
걱정을 끼친적 없는 나지만
부도 때 걱정을 끼쳤고 씩씩하게 이겨내면서
걱정을 덜어 냈다

동생은 기전 전문대 나와서 진심 내 동생이지만
한 번도 속썩인적 없이  살았고
제부가 워낙 착해서 동생  사랑 받으며 살았다.

내가 진짜로 내 동생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부분이 나보다 세상물정 모르고
순박하게 사는 것이다.

그래서   선하게 살아 왔고
인생 삶 자체가 순탄하게 걸어왔으며
말년에 시댁으로 부터 큰  재복을 받았다.

동생과 나는 구몬일을 하면서
이러저러한 친정어머니 일을 하고
반찬과 청소를 해 나가고 있어서 든든하다.

어머니 걱정거리 순위는
태어난  순위로 그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