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친정집 대청소~반찬은 생양파와 시디신 김치 ~멸치 짠지~~~한 숨난다

향기나는 삶 2022. 6. 13. 17:48

2022년 6월 13일 월요일 ~흐리다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의 공통점~
음식을 안해 드신다.

시어머니는 음식을 잘하시지만 혼자 드시니 안만드신다고...
친정어머니는 못하시니 귀찮아서 안만드시고 ~~

지난주 현충일에 친정집 청소하러 가야 되는데
쉬는 날 없이 일하고
쉬는 날이면 시댁 가서 일하니 진짜 하루 쉬고 싶었다.

현충일 하루 푹 쉬고 기분은 좋았다.
~어머니 ,반찬 있어?~

~인자가 사다 놓은 것 있어 ~
봄철이라 밭에서 나온 채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걱정 말어 ~~

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어머니 말씀을 철썩 같이 믿었다.

~~어머니,월요일 가려고 하는데
뭐 사가지고 가?~~~

~~굴비 새끼 잘 먹었어. 굴비 사와 ~~

그리고 어제 굴비 새끼~돼지 고기~깻잎 ~꼬모 ~~
내가 레시피 보며 아침 내내 만든 메추리알 ~
머위대 들깨 국 ~~ 가지고 갔다.

2주일 만에 갔더니 집안은 돼지 소굴이 따로 없었다
빨래는 산더미 ~~

냉장고 안은 아무 것도 없고 멸치 짠지 ~~계란 한 판 ~
시디신 김치 ~ 밖에 없었다.

먹을 것 다 갖다먹는 외 며느리나 오빠는
냉장고를 안 보나?

나도 욕얻어 먹을 일이지만
오빠나 올케도 너무 하긴 하다

냉동실은 텅텅 비어 있었다.

일만 하시면 굶는 것이 습관이 되셔서
~굶지 말고 일해~가 나의 녹음기 튼 말이다.

일을 시작하면 끝나고 먹는 습관이라
젊었을 때부터 굶는 것이 다반사 셨고
지금도 때 놓친 식사를 하고 계셔서다.

냉장고 청소 ~~산더미로 쌓아 놓은 빨래는 물에 담가놓고
청소를 했다.

빨래는 손 빨래해서 세탁기 넣고
어머니 식사를 차려 드렸다

식사 후 어머니 제초제 사는데 따라가
제초제를 들어 드렸다.

양파와 마늘 조금 주셔서 베란다에 널고
수업을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