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 공무원 자살 소식 들었지?
~아니 . 못들었는데 ....~~~
~~얼마나 일이 많은 줄 알아?~~
인터넷으로 전주 시공무원이 27세의 나이로
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읽어야 했다.
사실 과중한 업무량으로 자살한 공무원이 심심치 않게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일을 잘 처리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 욕얻어 먹고 ~
국가의 녹봉을 먹는 공무원이란 이리 욕 먹고
저리 욕얻어 먹는다고 하소연 한 적 있다.
~엄마, 일이 적성에 안 맞나봐 ~~~
어렵게 들어간 공무원을 그만 둘까 걱정이 되니
그 말을 막느라 애를 썼다.
사실 딸이 힘들다고 할 때나
아들이 힘들다고 할 때면
~야. 엄마도 힘든 와중에 15년을 사회인으로
일하고 있어 . 힘들지 않은 직업이 어디 있겠니?~
라고 자식 편보다 내가 힘들게
견딘 일로 화재를 바꿔 버렸다.
이제는 딸의 소리를 들어주고
무엇이 힘든지 귀를 기울여 줘야겠다는 생각을 깊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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