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일기

이탈자 ~~이해가 간다

향기나는 삶 2018. 7. 22. 09:22

 

2018년 7월 22일 일요일 하늘의 분노가 무섭다

 

 

 

불매운동을 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

 

내 성격상 되던 안되던 안하고 포기하는 것보다

무엇인가 한 번 해보고 포기하는 것을 중요시 한다

 

나는 카뮤 친구들 일일이 답방 가는 것 쉬운일 아니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나를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이란 가사 속에 녹록치 않았던 내 삶의 애환이

그대로 스며 들었던 가사와 선율 ~.

 

나와 비슷하게 산 어떤 가수던 어떤 작사가던

인생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곡으로 만들어 졌을 것~

 

이번 한 달 동안 내 음악을 들으며 놀랐던 것은

내가 담은 노래가 좋은 노래가 많았다는 것 ~~

 

그렇게 많았음에도 잘 듣지 못하고

노래 올리는 것에 힘을 낭비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소신이 없이는 카뮤 불매 운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

당연한 일이고 친구가 많은 사람들일 수록 그 끈기는

 

바닥이 날 것이었다

인간은 외롭다.

 

가족이 있어도 외롭고 혼자 살아도 외롭고

이혼했어도 외롭고 별거했어도 외롭다.

 

카뮤는 그 근본적인 외로운 인간을 연결해 줌으로써

발전했고 그 것이 곧 마약인 것이다.

 

내가 올려놓은 노래를 지나가던 사람이 들어 주면

나와 대화를 하지 않아도

 

곧 내 마음의 소리를 들어 주는 것처럼

힐링이 되었다.

 

외로운 사람들은 친구들 방마다 찾아다니며

그 사람 마음을 들어주고 같이 위안을 받는 것~

 

이탈자들이 있고 또 동참하는 분들이 있다

 

이탈자들에게 욕을 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의 환경이 절박하게 외로울 수 있다

 

내가 자살이란 문턱을 넘나들고 있을때 처럼 ~

절박하게 외로운 사람은 카뮤를 못 끊는다.

 

내가 느낀 것은 카뮤에 이혼하거나 별거한 사람들

각방 쓰는 형식적인 부부들이 많다는 것 ~~

 

그리고 나처럼 부도나 기타 등등의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고 ~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푸는 거라면 막지 말아야 한다.

 

카뮤가 부당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동조해 주는

사람들이 극소수라 안타까운 현실 ~

 

촛불 든 사람들을 냉대하는

카뮤 친구들을 고려할 때

 

시간이 경과 될 수록 많이 흔들리지 않을까!란 생각 ~

 

서로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카뮤불매 운동 하는 분들을 혐오하지 말고

 

또 불매 운동을 이탈했다고 해서 이단자라 보지 말고

각자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 주는 사고가 필요하다.